새로 나온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9’ 또 맞아야 하나요?

by 문효정
202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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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강준이 등장하는 가다실9 광고 보신 적 있나요? 나를 지켜준다는 가다실9가 무엇인지, 또 기존에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았다면 또 접종해야 하는지 알아봤어요.

예방이 가능한 암, 자궁경부암

가다실9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의 한 종류에요. HPV(인유두종 바이러스)는 국내 성인 10명 중 1명에게 감염되는 흔한 바이러스인데요. 고위험군인 HPV 16형과 18형은 자궁경부암의 주원인이에요. 예방접종을 하면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HPV 고위험군과 기타 질병을 예방할 수 있어요. 자궁경부암은 백신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암으로 반드시 접종하길 추천해요.

새롭게 등장한 가다실9

국내에 시판되는 백신에는 서바릭스2가, 가다실4가 두 종류가 있었는데요. 2016년 가다실9가 새롭게 나왔어요. 백신 이름 뒤에 붙는 숫자는 예방할 수 있는 HPV 종류를 의미해요. 가다실9가 예방하는 HPV는 총 9가지로 가장 범위가 넓어요. 그렇다고 서바릭스가 무조건 안 좋은 건 아니에요.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고위험군 16형, 18형을 예방하고, 항체 지속기간이 최대 50년으로 가다실의 30년보다 길다는 장점이 있어요. 의사와 상담 후 자신에게 알맞은 백신을 선택하면 돼요. 자궁경부암 백신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싶다면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이미 맞은 사람은 어떡해요?

이미 서바릭스2가 또는 가다실4가를 접종했다면, 가다실9를 또 맞아야 할까요? 경제적 여유가 된다면 추가 접종하면 좋아요. HPV로 감염되는 생식기 사마귀, 항문암 등 더 넓은 범위의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필수는 아니에요.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고위험군만 확실히 예방하고 싶다면 기존 백신으로도 충분해요.

남성도 접종해야 하는 이유

HPV는 보통 성관계로 전염되며, 콘돔을 사용하더라도 전후 피부 접촉으로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어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접종해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의 효과가 더 높아져요. 또한 남성은 자궁경부암에는 걸리지 않지만, HPV로 인한 구강암, 항문암, 콘딜로마에는 감염될 수 있어요. 남성의 경우 다른 백신보다 예방범위가 가장 넓은 가다실9를 맞는 게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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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전 알아두세요
가다실9는 총 3회 접종하며, 2차는 2개월, 3차는 6개월의 간격을 두고 맞아요. 만약 접종 간격을 놓치면 어느정도 조정 가능하지만, 너무 늦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돼요. 자궁경부암 백신접종은 비급여 항목으로 병원마다 가격이 달라요. 구체적인 예방접종 비용은 가까운 산부인과에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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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효정
포유문 산부인과 병원장이에요. 여성 질환부터 임신, 출산까지 여러분의 궁금한 점을 해결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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