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내가 유방암? 집에서 자가검진하기

by 문효정
202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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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발병 평균 연령이 낮아지고 있어요.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정기검진, 그리고 평소 내 가슴에 관심을 갖고 살펴보는 게 중요해요.

여성 암 발병률 1위 유방암

대부분 유방암은 40세 이후 여성에게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20-30대에서 발병률이 늘고 있어요. 유방암의 가장 큰 원인은 가족력인데요. 어머니나 여자 형제가 유방암 또는 난소암, 자궁내막암 환자라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요. 또 다른 원인은 여성호르몬이에요. 임신과 모유 수유 중에는 여성호르몬이 줄어들어 출산을 겪으면 유방암 발병률이 낮아진다고 알려져 있어요.

꾸준한 관심과 검진이 중요

유방암은 다른 암에 비해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편이에요.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거나 집에서 스스로 유방을 만져보며 자가검진하는 것이 유방암을 일찍 발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에요.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 꾸준한 정기검진이 중요해요.

내 가슴과 친해지는 게 우선

처음 자가검진을 하면 원래 내 가슴이 이런 건지, 이상이 생긴 건지 구분하기 어려워요. 그래서 평소에도 내 가슴을 잘 관찰하고 만져보며 익숙해지는 게 중요해요. 처음 며칠은 매일 자신의 유방 모양을 자세히 살펴보세요. 이후에는 월경이 끝난 다음날부터 일주일 사이에 정기적으로 관찰해 주세요.

자가검진을 할 때는 편한 자세로 서거나 앉아서 가슴을 시계방향으로 만져보면 돼요. 2~3번째 손가락 바닥면을 이용해 쇄골, 겨드랑이까지 꼼꼼하게 만져보며 멍울이 잡히거나 피부 변화가 없는지 살펴보세요. 이때 유두 주변까지 문지르면서 유두에서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나오지는 않는지 확인하세요.

유방암이 의심되면 산부인과로

산부인과에 방문하면 유방촬영(맘모그래피)과 유방초음파 검사를 받아요. 유방촬영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로 X-ray 촬영을 통해 미세석회화 등을 확인해요. 하지만 우리나라 여성은 유선 조직이 치밀하게 뭉쳐있는 경우가 많아 유방촬영만으로는 정확한 암 검진이 어려워요. 따라서 유방촬영과 함께 유방초음파로 물혹, 작은 결절 등이 있는지 정확하게 검사하는 게 좋아요. 유방초음파에서 의심스러운 병변이 보이면, 최종적으로 조직 검사를 시행해 유방암을 확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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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성형을 계획하고 있다면 주목!
가슴 확대 성형을 하면 유방촬영검사에서 절개 부위 조직이 변형된 모습으로 보일 수 있어요. 나중에 유방암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수술 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미리 검사 받아두는 게 좋아요. 가슴 성형 후 유방 검진을 할 때는 진료의에게 미리 말해주세요. 유방촬영 시 유방 조직만 앞으로 최대한 당겨 촬영하는 등 더 신경 써서 확인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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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효정
포유문 산부인과 병원장이에요. 여성 질환부터 임신, 출산까지 여러분의 궁금한 점을 해결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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