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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자냉동, 당장은 관심 없더라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알아두면 좋아요. 난자냉동 과정, 비용, 부작용 등 궁금한 점을 정리했어요.
궁금은 하지만 꼭 해야겠다는 생각은 안 들 거예요. 아직 임신 계획이 없거나 '난임'은 나와 먼 이야기처럼 느껴진다면 더더욱이요. 하지만 30대부터 난임률이 높아지기 시작해 30대 후반에는 절반에 이른다고 해요. 여성은 엄청나게 많은 수의 난자를 갖고 태어나는데, 나이가 들면서 난자도 노화되고 개수도 줄어들거든요.
‘난자냉동’은 난자를 채취해 보관해두었다 임신이 하고 싶을 때 해동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에요. 당장은 임신 계획이 없더라도 난자냉동에 대해 알아두세요. 제대로 알고 선택하는 것과, 몰라서 대비하지 못하는 건 다르니까요.
여성의 몸은 매달 1개의 난자가 배란되며, 냉동한 난자 하나 당 임신에 성공할 확률은 10% 이하예요. 그래서 난자를 채취할 때 한 번에 많은 양을 얻기 위해 과배란을 유도해요.
난자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바늘을 사용하므로 일반적인 출혈, 감염, 통증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 일시적이며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희박해요. 과배란주사는 여성호르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월경전증후군’과 비슷한 증상을 겪을 수 있어요. 별다른 증상이 없는 사람부터 감정기복이 심해지는 사람 등 개인차가 무척 커요. 주사를 중단하면 증상은 하루이틀 내에 사라진다고 해요.
사람마다 갖고 태어나는 난자 수는 다르며, 매일 수십 개에서 수백 개의 난자가 자연적으로 사라져요. 흔히 ‘난소 나이 검사’라고 불리는 ‘난소 예비능 검사(AMH)’는 남은 난자 개수를 추측하는 검사예요. 산부인과에서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내 난자가 또래에 비해 많거나 적은지 알 수 있어요. 임신 계획이 있는데 난자 개수가 또래보다 확연히 적다면 난자냉동을 적극적으로 고민해볼 수 있겠죠.
난자냉동 비용은 사람마다, 또 사용하는 약제의 용량에 따라 달라요.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병원마다 차이가 있고요. 평균적으로 200~400만원 수준이며, 매년 20~40만원의 보관료가 따로 있어요.
실제로 해외에서는 병원이 정전되었다는 기사가 수년에 한번씩 보도되고 있어요. 그래서 많은 병원에서는 2중・3중 비상전원, 자체 발전 설비 등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어요. 병원 폐업 시에는 본인의 허락을 받고 타 기관으로 이송될 수 있게 안내하고요. 과정이 꽤 어려운만큼 난자 냉동을 한다면 규모가 큰 병원을 추천해요.
Advisor | 주창우
산부인과 전문의이자 서울 마리아병원 진료부장입니다. 난임 부부들에게 희망을 안겨드렸을때, 난임으로 오랜 시간 고생하셨던 분들이 임신에 성공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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