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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다단한 질 세정의 세계

해피문데이 2019.6.5.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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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다난한 질 세정의 세계 정제수를 질에 쏘아 넣어서 헹궈내는 세정제. 월경 끝물에 잔혈을 씻어내는데 사용하기도 해요. 특별한 성분이 없는 정제수로 팡팡! 시원하게 씻어내는 느낌이기도 하고, 월경도 일찍 끝난다고 해서 한때 꽤나 유행했죠. 하지만 질의 정상 세균 균형을 깨뜨릴 수도 있어요. 세균 박멸, RESET 버튼 같은 일종의 소독약. 희석액(따뜻한 물 한 대야+세정제 한 컵)으로 외음부를 씻을 수 있어요. 어플리케이터를 통해 질에 넣어서 질 안 쪽까지 헹궈내기도 하죠. 질염이 심한 경우 병원에서 처방해주기도 해요. 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유익균까지도 모두 죽여버릴 수 있어요. 폼클렌저나 바디클렌저 같은, 외음부 클렌저. 외음부 청결제로는 땀이 많이 나는 여름날이나 월경 전후, 분비물이 많은 날 등 외음부가 더러워졌을 때, 세수하듯, 샤워하듯, 야무지게 거품을 내서 외음부를 씻으면 됩니다. 중요한 건, 이걸로 질을 씻는 건 안 된다는 거예요. 폼 클렌저로 콧망울을 열심히 닦아주는 것은 좋지만 콧속을 닦으면 안되는 것과 비슷해요. 락트산 삽입형 질 세정젤. 질에 주입해서 pH균형을 잡는 세정젤도 있어요. 씻어내거나 닦아내는 과정이 없어서 정상 세균 균형을 깨지 않아요. 유산균을 먹는 것보다 좀 더 직접적으로 질염을 예방하는 방법이기도 해요.  질에 락트산을 직접 주입해서, 이미 질 내에 살고 있는 유산균을 도와주는 거니까요. 질 내 pH균형이 깨질만한 이벤트(월경, 섹스, 수영, 대중탕 이용 등) 이후에 사용해주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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