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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약, 알고 먹어요 2(실전편)

약손 2019.10.1.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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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앞서 피임약의 원리, 성분 그리고 피임약의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인 혈전에 대해서 살펴보았고, 피임약을 어떻게 구매하는지 살펴보았어요.
      이번 글에서는 피임약의 장점, 그리고 복용 방법에 대해 살펴보려고 해요. 앞서 다루지 않은 부작용과 그 대처 방안도 다룰 거예요. 지난 글이 피임약을 구매하러 가기 전에 읽는 글이라면, 이번 글은 피임약을 구매한 사람이 복용하면서 읽으면 좋겠어요. 시작할게요.

    1. 피임약을 복용하면 좋은 점?

      사전피임약을 꾸준히 복용하게 되면 월경통이 감소하고 월경량이 감소한다는 장점이 있어요. 또한, 원래 월경주기가 불규칙했다면 좀 더 규칙적이고 안정적인 월경주기를 가질 수 있게 돼요. 월경불순에는 물론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진단 결과, 다른 건강 문제없이) 여성호르몬 저하가 원인이라면 호르몬을 규칙적으로 복용함으로써 이를 개선할 수 있어요.
      월경전증후군(PMS)도 여성호르몬과 연관되어있어요. 월경주기에 따라서 호르몬 양이 변동되는 폭이 크거나 이러한 변동에 민감한 사람들이 특히 PMS가 심하다고 해요. 경구피임약을 먹으면 여성호르몬의 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효과가 있어 PMS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요. 또한, 자궁외임신의 위험이 낮아지며, 5년 이상 복용하면 난소암은 40%, 자궁내막암은 60%가량 발병률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주의할 점은, 피임약을 복용해도 성병을 예방하는 효과는 없다는 거예요. 성병에 관해서 더 읽어보고 싶으면 성병, STDs 를 참고해주세요.

    2. 피임약을 먹어도 월경을 하나요?

      (복용법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피임약을 복용하게 되더라도 28일의 월경주기 동안 4일 혹은 7일간의 휴약 기간(호르몬을 복용하지 않는 기간)이 있어요.
      피임약에는 프로게스틴이 들어있죠. 따라서 휴약 기간 동안에는 혈중 프로게스틴의 농도가 감소해요. 프로게스틴은 자궁내막을 두껍게 유지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휴약 기간에는 자궁 내벽이 허물어져 월경이 일어나게 되요. 대체로 마지막 알약을 복용하고 2~3일째에 월경이 시작돼요. 새로운 포장1)을 시작해도 월경이 끝나지 않을 수 있어요. (반대로, 월경이 끝나지 않아도 정해진 휴약 기간이 지나면 다음 주기의 복용을 시작해야 해요.) 다만 피임약을 복용하게 되면 평소보다 월경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세요.

      새로운 포장

    3. 복용 방법 파악하기

      약을 복용하는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복용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죠. 피임약은 호르몬이 들어 있는 약이라서 복용 방법이 특히 중요한 약이에요. 피임약의 복용 방법과 관련해서 알아야 할 것을 정리해두었어요. 피임약을 복용 중이라면 갖고 있는 피임약과 비교해보면서 읽어도 좋을 거예요:)


      ❍ 하루 한 번, 매일 같은 시간 지키기

      1년간 피임 방법을 사용하면서 원하지 않은 임신을 경험한 여성의 비율을 나타낸 통계2)가 있어요. 그 중 사전피임약의 경우 일반적 사용에서는 8%가 임신했지만 완벽한 방법으로 사용했을 때는 0.3%만이 임신했다고 해요. 이를 통해서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피임약을 잘못된 방법으로 복용하고 있는 경우가 생각보다 빈번하며, 사전피임약을 ‘올바른’ 방법으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피임약은 1일 1회,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약이에요. 불규칙하게 복용할 경우 피임 효과를 낮출 뿐만 아니라 부정출혈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본인이 지킬 수 있는 시간을 정해두고 매일 잊지 않고 복용해야 해요. 아침/저녁 식사 직후나 출근 직후, 혹은 자기 직전처럼 본인이 잊지 않고 복용할 수 있는 시간을 생각해보세요!

      1년간 피임 방법을 사용하면서 원하지 않은 임신을 경험한 여성의 비율을 나타낸 통계


      ❍ 휴약 기간 파악하기

      피임약은 21일 제제(또는 21/7), 28일 제제(또는 24/4, 26/2)가 있어요. 새로 피임약을 시작하는 경우라면 복용 방법을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어요. (포장에도 설명이 있고, 약을 사면서 약사에게 문의해볼 수 있어요) 피임약의 복용법(21일 제제, 28일 제제)을 풀어서 설명해보면 다음과 같아요.

      1) 21일 제제는 약 포장 안에 21개의 알약이 들어있어요. 21일간 매일 복용하고 7일간 복용하지 않아요. 7일간의 휴약기3)가 끝나면 다음 포장을 시작하는 거예요. 대부분의 피임약이 여기 해당해요. 우리나라 기준으로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피임약은 전부 여기 포함돼요.
      2) 28일 제제는 28일 주기로 매일 복용하는 거예요. 포장 안에 28개의 알약이 들어있죠. 28일간 매일 복용해서 하나의 포장이 끝나면 바로 다음 날부터 새로운 포장을 시작하는 거에요. 우리나라 기준으로 전문 의약품인 야즈정과 클래라정만 여기에 해당해요. 마지막 2일 또는 4일 치 알약은 호르몬이 들어있지 않은 위약이라서 흰색으로 색이 달라요. 28일 치 중에서 마지막 2일이 휴약기인 것을 26/2 제제라고 하고, 클래라정이 여기 해당해요. 4일이 휴약기인 것은 24/4 제제라고 하고, 야즈정이 여기 해당해요.

      휴약기

      다 같은 피임약인데 왜 어떤 것은 7일간 복용을 쉬고 어떤 것은 매일 먹어야 하는지 의아할 수 있어요. 매일 먹는 약은 ‘휴약기’가 없는 걸까요? 아니에요. 피임약은 전부 휴약기가 있어요. 휴약기는 여성호르몬을 복용하지 않는 시기로, 피임약(여성호르몬)을 복용하면서 두꺼워졌던 자궁 내막이 휴약기를 통해서 허물어지면서 월경이 일어나게 돼요.
      그럼 28일 매일 복용하고 바로 다음 포장을 시작하는 약은 어떻게 휴약기를 가질 수 있을까요? 그건 28일간 복용하는 약 중에서 마지막 2일 또는 4일 치가 위약이기 때문이에요. 위약이란 효능이 있는 약과 동일하게 생겼지만, 사실은 아무런 효과가 없는 약을 의미해요.
      21일 제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의 가장 흔한 실수 중 하나가 휴약기가 끝났을 때 다시 약을 먹기 시작해야 함을 잊어버리는 것인데, 28일 제제의 경우 휴약기에도 위약을 먹기 때문에 휴약기 이후의 약 복용을 잊을 위험이 훨씬 낮아지는 거죠. 28일 제제는 위약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꼭 순서대로 복용해야 해요. 호르몬을 복용해야 하는 시기에 위약을 복용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죠.


      ❍ 단상성 / 다상성 파악하기

      피임약 중에서는 기간에 따라서 복용해야 하는 약의 색이 다른 경우가 있어요. 국내 시판 중인 피임약 중에서는 트리퀼라와 클래라정이 이에 해당해요. 이 약들은 색이 다른 알약들을 포장에 표시된 순서대로 복용하라고 적혀있을 거예요. 이런 약의 경우에는 반드시 복용 순서를 지켜야 해요. 예를 들어, 노랑색 알약을 복용해야 할 차례에 붉은색/ 흰색 알약을 복용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에요.

      클래라정

      클래라정

      트리퀼라정

      트리퀼라정

      이 약들은 알약의 색에 따라서 호르몬의 함량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다른 피임약들과 한 번 비교해볼까요?

      다상성 피임약

      음영으로 표시된 칸이 다상성 피임약이에요. 그 외는 단상성 피임약이죠.

      다른 피임약들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 함량이 하나로 고정되어 있지만, 트리퀼라와 클래라정의 경우에는 함량이 알약의 색에 따라 변화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죠. 이처럼 시기에 따라서 복용하는 호르몬의 함량이 다른 피임약을 ‘다상성’ 피임약이라고 해요. 그 외는 함량이 고정되어있으니까 ‘단상성’ 피임약이에요. 야즈정도 알약 색이 두 가지이긴 하지만, 이건 일반 알약과 위약만 있는 경우이니까 단상성에 해당해요. 다상성 피임약은 월경주기에 따라서 체내에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혈중 농도가 변한다는 점에 착안해서 만들어졌어요.


      ❍ 의사 / 약사와 상의 없이 다른 약을 추가해서는 안 돼요

      피임약을 다른 종류의 약과 함께 복용하면, 다른 약과 피임약 사이의 상호작용으로 인해서 피임 효과가 떨어지거나, 또는 효과가 과해져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요. 반대로 피임약과 함께 복용한 약의 효과가 증가 혹은 감소할 수도 있죠. 또한 피임약은 특히 그 효과가 떨어졌을 때 실이 큰 편이에요. (피임 효과나 월경주기 조절 모두에 있어서 효과를 못 보게 되는 거니까요)
      따라서 피임약을 복용 중이라면 의사나 약사의 상의 없이 약을 임의로 추가해서는 안 돼요. 피임약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큰 약의 종류로는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항진균제, 항경련제(뇌전증약)가 있어요. 건강기능식품 중에서도 주의해야 할 것이 있어요. 항우울, PMS 완화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세인트존스 워트라는 허브가 들어간 건강기능식품이 그래요.
      만일 피임약 복용 중에 병원을 방문하여 처방을 받거나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을 구입하고자 할 때는 본인이 피임약을 복용 중임을 꼭 알리도록 하세요.

    4. 복용 방법 적용하기

      피임약 복용을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 하는 것에 대하여 설명해 드렸어요. 이제 ‘적용하기’인데요, 복용할 기간에 따라서 크게 두 가지로 보았어요. 장기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것과 단기적으로 복용하는 경우요. 단기적으로 복용하는 경우는 ‘월경일을 미루고 싶은’ 사람에 해당하고, 이런 분들은 3) 월경을 늦출 목적으로 복용한다면으로 바로 넘어가시면 돼요.
      장기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경우는 (다른 목적도 함께 있을 수 있지만) ‘피임’을 목적으로 가진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제부터 1) 복용 시작하기2) 복용을 잊었다면 대처법을 설명할 건데요, 이 글은 ‘피임’을 목적으로 하는 분들이 피임의 효과를 어떻게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요.
      물론 장기적으로 피임약을 복용하는 목적이 ‘피임’이 아닌 분들도 계실 거예요. 예를 들어 성관계를 가질 가능성은 없어서 피임 효과가 필요하지 않고 대신 월경과다, 월경불순, 월경통 조절 등의 목적인 경우가 있을 수 있죠. 그런 경우에는 이하 내용에서 ‘별도의 피임법’ 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으셔도 좋아요.


      1) 복용 시작하기

      ❍ 피임약을 처음 복용하는 경우

      호르몬 피임제를 사용하고 있지 않고, 처음 피임약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월경이 시작되는 첫날부터 복용하면 돼요. 월경 첫날에 시작하지 못했다면 월경 시작 5일 이내에(월경 시작 2~5일째) 복용을 시작해도 괜찮아요. 하지만 그럴 경우 첫 7일 동안은 피임 효과가 완전하지 않아서 별도의 피임 방법4)을 병행해야 해요. 월경 시작 5일 이후라면 다음 월경을 기다렸다가 복용을 시작하는 편이 좋아요.

      별도의 피임 방법


      ❍ 다른 피임약을 복용하다가 변경하는 경우

      다른 피임약을 복용하다가 새로운 피임약으로 변경하고자 하는 경우라면 두 종류의 약 사이에 휴약기가 없어야 해요. 21일 제제를 복용 중이었다면 휴약기를 두지 않고 새로운 약을 복용하는 거죠. 28일 제제를 복용 중이었다면 위약 전까지는 빠짐없이 복용하시고 마지막 2개 혹은 4개의 위약 정제를 건너뛰고 새로운 약을 시작하면 돼요. 즉 정상적인 휴약기의 시작일에 새로운 약으로 변경하는 거예요.
      만일 휴약기의 시작일을 놓쳐서, 그 이후에 변경하고자 한다면 늦어도 휴약 기간이 끝난 다음 날(28일 제제의 경우 위약 정제를 모두 복용)에는 이 약의 복용을 시작해야 해요.


      ❍ 분만, 유산 후 피임약을 시작한다면

      임신 3개월 이내에 유산했을 경우에는 즉시 복용이 가능해요. 별도의 피임법을 병행할 필요가 없어요. 분만했거나 또는 임신 4~6개월 사이에 유산했을 경우 분만/유산 후 21일~28일 사이에 바로 복용을 시작할 수 있어요. 더 늦게 시작할 경우 처음 7일간은 피임 효과가 완전하지 않아서 경구피임약과 함께 별도의 피임법을 병행해야 해요. 만일 이미 성관계가 이루어진 경우에는 임신이 되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피임제의 복용을 시작하거나 첫 월경 기간까지 기다려야 해요.


      2) 복용을 잊었다면

      피임약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복용해서 난포의 성숙과 배란을 막는 원리에요. 따라서 피임약을 복용하지 않는다면 난포가 다시 성숙하기 시작해요. 난포가 충분히 성숙해지는 시점에는 배란도 일어나겠죠. 즉, 임신 가능성이 생기는 거예요. 따라서 일반적으로 복용을 잊은 약의 수가 많아지고, 복용을 잊은 기간이 길수록 피임의 효과가 떨어진다고 볼 수 있어요.
      복용을 잊었을 경우 [1] 원래 복용해야 했을 시간으로부터 얼마나 지났는지, 그리고 [2] 피임약 복용 중 어느 시기에 복용을 잊었는지, [3] 복용을 잊기 직전 7일 동안에는 연속해서 복용을 잘했는지에 따라서 대처 방법이 달라요.


      ❍ 12시간 이내

      예시를 들어 볼게요. 원래 매일 저녁 11시에 피임약을 복용하던 A 씨가 있어요. 그동안 꾸준히 복용 중이었는데 어느 날은 집에 들어왔더니 너무 피곤해서 씻고 10시경에 잠들어 버렸어요. 자고 다음 날 아침 8시에 일어나서 어젯밤에 피임약을 빼먹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그럼 피임약을 복용했어야 하는 시간으로부터 9시간이 지난 거예요.(저녁 11시~다음날 아침 8시)
      이처럼 약을 먹었어야 하는 시간으로부터 12시간 이내에 복용을 잊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면, 그 즉시 1정을 복용하고 그날 밤에 다시 평소처럼 저녁 11시에 피임약을 복용하면 돼요.
      요약하면 다음의 두 가지예요. (1) 생각나는 즉시 1정을 복용하고, (2) 원래 복용하던 시간에 1정을 복용하세요.


      ❍ 12시간 이후

      약을 먹었어야 하는 시간으로부터 12시간 이상 지나버린 상황이라도 기본적으로는 12시간 이내일 때와 비슷해요. (1) 생각나는 즉시 1정을 복용하고, (2) 원래 복용하던 시간에 1정을 복용하는 거예요.
      생각난 시간이 다음 복용 시간과 겹칠 수도 있어요. 위의 예시에서 A 씨가 아침에 깨닫지 못하고 저녁 10시가 넘어 귀가해서 어젯밤에 약을 잊은 걸 깨닫게 된 거죠. 그러면 한 번에 2정을 복용해도 괜찮아요. 여기까진 12시간 이내와 동일해요.
      하지만 피임의 효과가 더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어서, 생각해야 할 것이 두 가지 더 있어요. 복용을 잊은 지 12시간 이상 지났다면 복용을 잊은 시기(하나의 피임약 포장 내에서 몇 번째 날짜인지)를 따져봐야 해요. 어느 시기에 복용을 잊었는지에 따라서 임신 가능성이 다르기 때문에 별도의 보조 피임법을 병행해야 하는지 여부가 달라요.
      앞서 피임약은 복용하지 않은 시기가 길어질수록 그사이에 난포가 성숙하게 되어 피임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했죠. 따라서 복용을 잊은 시기가 휴약기와 가까울수록 임신 가능성이 커져요. 따라서 21일 제제에서는 앞, 뒤 휴약기와 가까운 1주 차와 3주 차에 복용을 잊었을 때 피임의 효과가 가장 떨어진다고 볼 수 있고, 그에 따라 보조 피임법이 필요해요.
      또한, 보통 여성호르몬을 복용해서 난포의 성장과 배란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7일 정도 걸린다고 해요. 그래서 한 번 복용을 잊었더라도 이전에 7일간 연속해서 약을 먹었는지가 중요해요.

      ◽ 21일 제제
      가장 일반적인 21일 제제를 기준으로 설명해볼게요. 복용을 잊은 시기가 21일 중에서 언제이냐에 따라서(1주 차, 2주 차, 3주 차) 3종류로 나눌 수 있어요.

      21일 제제 피임약 복용을 잊었을 때 대처방법

      21일 제제 피임약 복용을 잊었을 때 대처방법이예요.


      1주 차) 복용 후 7일간 보조 피임법이 필요해요.
      2주 차) 한 번 복용을 잊었고, 복용을 잊기 직전에 7일간 지속해서 복용했었다면 보조 피임법이 필요하지 않아요. 만일 2정 이상 복용을 잊었거나, 이전에 7일간 지속해서 복용하지 않았다면 복용 후 7일간 보조 피임법이 필요해요.
      3주 차) 복용을 잊기 직전에 7일간 지속해서 약을 복용했었다면 보조 피임법을 병행할 필요는 없지만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따라야 합니다. (1) 현재 포장을 계속 복용하다가 휴약 기간 없이 새 포장을 시작하거나, (2) 현재 포장을 중단하고 7일간 휴약한 후에 새 포장을 시작할 수도 있어요.
      만일 2정 이상 복용을 잊었거나, 복용을 잊기 직전에 7일간 빠짐없이 약을 복용했던 게 아니라면 (1) 현재 포장을 계속 복용하고 휴약기간 없이 새 포장을 시작하는 방법만 가능해요. 또한, 7일간은 보조 피임법을 사용해야 하죠.

      이대로 대처하고 나서 만일 첫 번째 휴약기 때 월경을 하지 않는다면 임신을 의심해봐야 해요.

      ◽ 28일 제제
      28일 제제에는 21일 제제와 달리 위약 정제가 포함되어 있어요. 복용을 놓친 것이 위약 정제 인지 아닌지에 따라서 대처 방법이 달라집니다. 기본적으로 복용을 잊은 약이 흰색(위약) 정제일 경우에는 복용을 잊은 약은 건너뛰면 됩니다. 구체적인 대처 방안(복용 1~3주 차에 복용을 잊은 경우, 즉 잊은 약이 위약이 아닌 경우)은 아래의 그림을 참고해주세요.

      야즈정 복용을 잊었을 때 대처법

      야즈정 복용을 잊었을 때 대처법이예요.

      야즈정을 복용하는 방법은 월경주기 1일째에 시작하는 방법(검정색)과, 월경주기 시작 후 첫 일요일에 시작하는 방법(파랑색) 두 가지가 있어요. 만일 월경주기 시작 후 첫 일요일에 시작한 사람이라면 대처방법이 달라질 수 있어요. 위의 그림에서 한 칸에 검정색과 파랑색 글씨가 함께 있다면 본인이 복용을 시작한 방법을 따라주면 돼요.

      클래라정 복용을 잊었을 때 대처법

      클래라정 복용을 잊었을 때 대처법이예요.


      3) 월경을 늦출 목적으로 복용한다면

      시험이나 여행 등의 일정을 앞두고 월경을 지연할 목적으로 피임약을 복용하기도 하죠. 월경을 지연시키는 약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피임약을 복용하는 거예요. 약국에 가서 월경을 늦추려고 한다고 말하면 적절한 약을 추천해줄 거예요.
      이 경우 월경 예정일로부터 늦어도 일주일 전부터는 피임약을 복용해야 해요. 월경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는 피임약을 먹더라도 월경일을 미루기 어려워요. 월경 지연을 원하는 날짜까지 기간이 좀 여유가 있고, 확실하게 하고 싶다면 한 번의 월경주기(28일) 이전부터 피임약 복용을 시작하는 것도 좋아요.
      복용을 시작했다면, 원하는 날까지 빼먹지 않고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복용을 잊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만일 잊는 경우가 생긴다면 잊은 지 12시간 이내일 경우 그 즉시 복용하고, 다음 복약 시간에 정상적으로 복용하면 돼요. 12시간 이후라면 그 즉시 복용하되 다음 복약 시간이 가깝다면 한 번에 두 알 복용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일주일 정도 복용을 한다고 하면(한 포장을 복용하다가 중단하는 경우) 월경은 피임약의 복용을 멈춘 날로부터 2~3일 이내에 시작돼요.

      하지만 주의할 점은 월경 예정일 7~10일 전에 피임약 복용을 시작했을 경우 난자는 이미 배란된 상태이기 때문에 (월경은 늦추었어도) 피임의 효과는 없다는 점이에요. 따라서 이 기간에 피임을 원한다면 피임 기구를 추가로 사용하는 것이 필요해요.

    5. 부작용과 대처 방안

      피임약을 시작한 사람 중에서는 피임약 복용 중에 어떠한 증상(불규칙한 출혈, 구역감 등)이 나타나면 이런 증상들이 피임약 때문일 거라고 생각해서 피임약 복용에 대해 겁을 먹는 사람들도 있어요. 임의로 피임약 복용을 중단하기도 하죠. 하지만 그때 관찰된 증상들은 피임약 때문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요. 피임약이 원인이 맞더라도 일시적인 부작용이어서 꾸준히 복용하면 개선되는 부작용부터 그 즉시 복용을 중단해야 하는 부작용까지 대처 방법이 다를 수 있어요.

      피임약은 복용 방법을 지켰을 시에 질외사정, 콘돔, 월경주기 조절법보다 훨씬 피임 성공률이 높은 피임법5)이에요. 따라서 어떠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 막연히 피임약을 두려워하고 임의로 약을 중단한다면 득보다 실이 클 수도 있어요. 이 내용을 읽고 똑똑하게 대처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피임 성공률이 높은 피임법

      부작용은 중요도에 따라서 다음의 3단계 정도로 분류할 수 있을 거예요.

      A 크게 위험할 수 있어서 그 즉시 약을 중단해야 할 부작용,

      B 병원에 방문해서 약을 변경해야 할 부작용,

      C 복용 기간이 길어지면 괜찮아지는 부작용.

      다만, 이렇게 세 가지로 그 중요도를 나눴을 때, 가장 위험한 A의 경우를 제외하면, 나머지 두 가지(B, C)는 명확히 분리되지는 않아요. 약을 좀 더 복용하면서 증상을 지켜보다가(C) 변경해야 할 수도(B) 있기 때문이죠.

      이렇게 부작용이 많다니, 겁먹을 필요 없어요. 어떤 약을 사든 안에 들어 있는 사용설명서에는 부작용이 빼곡히 적혀있잖아요. 그런데 그 약을 먹으면서 그 모든 부작용을 경험했나요? 아닐 거에요. 이러한 사례도 있을 수 있다 정도로 알아두면 되는 거죠.

      다만, 즉시 약을 중단해야 하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피임약을 복용하는 사람이라면 기억해두도록 해요!


      1) 심한 두통, 시야 이상, 가슴 통증, 복통, 그리고 심한 다리의 통증 - Level A

      피임약에 들어 있는 에스트로겐은 혈전이 생길 위험을 높일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젊은 여성에서는 혈전의 위험이 높지 않지만 원래 혈전의 위험인자를 갖고 있던 사람이라면 조심할 필요가 있어요. 더 자세히 읽어보고 싶으면 피임약에 대한 지난번 글을 참고하세요. 특히 피임약을 복용하기 시작한 첫 3개월에 정맥혈전색전증의 위험이 가장 높다고 해요.
      특히, 피임약 복용 중에는 흡연을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아요. 피임약을 복용하면서 흡연도 한다면 혈전의 위험이 더욱 커지기 때문이에요.

      피임약 복용 중에 가장 위험할 수 있는 부작용은 크게 다섯 가지가 있어요. 혈전으로 인해서 생길 수 있는 증상들이에요. 영어로는 ACHES(Abdominal pain, Chest pain, Headache, Eye problem, Severe leg pain)라고 해요. 한국어로는 기억할 때 우리 몸의 윗부분에서부터 “머리-눈-가슴-배-다리”로 기억해 주면 좋을 것 같아요. 각각 심한 두통, 시야 이상, 가슴 통증, 복통, 그리고 심한 다리의 통증6)을 의미해요. 위의 다섯 가지는 따라서 피임약을 복용하는 동안에 특히 주의 깊게 봐주어야 해요. 만일 부작용이 나타나면 즉시 피임약을 중단하고 병원(주말이거나 밤이면 응급실)을 방문해야 해요.

      심한 다리의 통증


      2) 구역, 복부팽만, 구역감, 두통, 유방 압통, 부종 - Level B, C

      복용 초기에는 구역, 복부팽만(배가 빵빵한 느낌), 구역감, 두통, 유방 압통, 부종이 발생할 수 있지만, 꾸준히 복용하면 대부분 3개월 이내에 개선된다고 해요. 불편하겠지만 이런 부작용들이 나타나더라도 약을 중단하지 않고 꾸준히 복용해야 해요.

      참는 것밖에 방법이 없냐고요?
      구역감(역한 느낌)이 계속 들면 피임약을 식사 후에 바로 복용하거나 자기 직전에 복용하는 것으로 복용 시간을 변경해 볼 수 있어요.
      두통이 문제가 되면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 타이레놀을 복용해볼 수 있어요. 약국에 가서 피임약을 복용 중이라는 것을 알리면 적절한 약과 용량을 추천해줄 거예요.

      만일 장기간 문제가 지속된다면 호르몬의 함량이나 형태가 다른 약으로 변경해야 할 수 있어요. 따라서 관찰하다가 병원에 방문하여 자신의 상태를 잘 설명하는 것이 좋아요.
      주의할 점은 가벼운 두통은 시간이 지나면 개선될 수 있지만 심할 경우에는 병원을 바로 찾아야 한다는 점이에요. 편두통이 심하거나 두통이 생기기 전에 섬광이 보일 정도라면 반드시 약을 중단하고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으세요.


      3) 불규칙한 출혈 - Level B, C

      피임약 복용을 시작하고 첫 수 개월간 30~50%의 여성들이 불규칙한 출혈을 경험하게 된다고 해요. 불규칙한 출혈이란 생리를 할 시기가 아닌데도 피가 비치는 경우에요.
      피임약을 처음 복용할 때 불규칙한 출혈이 나타나는 것은 몸이 피임약에 적응하면서 정상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에요. 따라서 보통은 피임약을 3개월 정도 복용하면 몸이 적응하면서 해결되죠.

      가장 흔한 원인은 불규칙하게 복용하는 것이에요. 피임약은 여성호르몬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 기억하시죠? 두 종류의 여성호르몬 중에서도 프로게스테론의 농도가 유지되지 않으면 월경을 할 때처럼 출혈이 생길 수 있어요. 피임약은 이미 하루 한 번 같은 시간에 복용해서 호르몬 농도가 유지되도록 설계되어있어요. 그러니 복용 방법을 지키지 않으면 호르몬 농도가 적절하게 유지되지 못하겠죠?
      따라서 피임약을 매일 같은 시간에 꾸준히 복용 중인지를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어요.

      시간에 맞춰서 꾸준히 복용하였더라도 다른 약물/건강보조식품을 함께 복용했다거나, 구토, 흡연 등이 또다른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이런 요인들은 피임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했더라도 그 흡수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약물 중에서는 주로 항생제, 간질약, 결핵약 등이 이에 해당해요.

      만일 다른 원인이 없이 3개월 이상, 규칙적으로 복용 중인데도 불규칙한 출혈이 지속된다면 산부인과에 방문해야 해요. 불규칙한 출혈의 원인으로 복용 중인 약이나 건강보조식품, 흡연 등이 의심된다면 상담 시에 이를 알리는 것이 좋아요.


      4) 무월경 - ?

      피임약 복용 중에는 일반적으로 마지막 알약 복용 이후 2~3일 이내(휴약기 중)에 월경이 시작돼요. 다만 월경량이 평소보다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소량의 출혈도 월경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러나 월경이 없다면 임신을 의심해봐야 해요.


      5) 월경과다, 월경통 - Level B

      일반적으로는 피임약을 복용하면 월경과다와 월경통이 조절돼요. 하지만 만일 사용 중인 피임약의 호르몬 용량이 본인에게 충분하지 않으면 이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어요. 즉 피임약을 복용해도 월경과다와 월경통이 유지되는 것이죠. 이럴 경우에 병원에 방문하여 상담을 받고 다른 피임약으로 변경하는 것이 적절해요. 다만 월경 과다가 의심될 경우 본인이 피임약을 꾸준히 같은 시간에 복용하였는가 확인하는 것이 먼저 필요해요.


      6) 성욕 감소 - ?

      피임약을 복용하는 중에 성욕이 감소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어요. 그러나 ‘성욕’ 자체가 어떤 요소로 구성된다고 규정하기 어렵고, 주관적인 부분이 많아서 확실히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요.
      피임약으로 인하여 성욕이 감소한다면 그 원리는 (더 보기)7)와 같이 추정해볼 수 있어요. 다만 아직 확인이 필요한 부분은 과연 저런 원리로 인하여 피임약을 먹는 것이 실제로 유의미한 성욕 감소를 유도하는가예요. 최신 논문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피임약의 성욕 감소 효과는 유의미하지 않다고 해요. 성욕은 주관적인 영역인 만큼, 만일 성욕 감소가 문제가 되는 상황이라면 본인의 정서적/감정 상태가 괜찮은지(긴장 혹은 피로 상태) 확인해 볼 필요가 있어요.

      피임약으로 인한 성욕 감소의 원리

    6. 부작용 Q&A_이런 부작용은 없나요?

      흔히 피임약에 대해서 염려하는 부작용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어요.
      #1 피임약을 오래 복용하면 불임이 되나요?
      #2 피임약을 오래 복용하면 기형아를 출산하게 될 위험이 커지나요?
      #3 오랜 기간 복용 중인데 복용을 잠시 쉬어야 할까요?
      #4 피임약을 복용하면 체중이 증가하나요?


      #1 피임약을 오래 복용하면 불임이 되나요?

      피임약을 복용한다고 해서 임신이 지연되거나 불임이 되지는 않아요. 피임약은 단기적으로 그리고 장기적으로 생식능력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이죠.8) 만일 임신계획이 있다면 임신계획 3달 전부터 피임약을 중단하는 것이 좋아요.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은 단순히 그 기간에 피임 효과만 있을 뿐 임신을 원할 때 피임약을 중단하면 생식 능력과 월경주기는 평소와 같이 돌아옵니다. 다르게 말하면, 피임약을 중단하면 (이전에 오랜 기간 복용해왔더라도) 피임 효과와 월경통/월경주기를 조절하는 효과 모두 볼 수 없는 거예요.

      피임약과 생식능력의 관계


      #2 피임약을 오래 복용하면 기형아를 출산하게 될 위험이 커지나요?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은 기형아를 출산하는 것과 관계가 없어요. 그 이유는 피임약을 복용했을 때 선천성 기형 발생률이 2~3%인데, 일반적인 산모가 기형아를 가지게 될 확률과 다르지 않다고 해요. 또한 자연 유산될 확률 역시 증가하지 않았다고 해요.


      #3 오랜 기간 복용 중인데 복용을 잠시 쉬어야 할까요?

      피임약을 1년 이상 복용하다 보면 혹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피임약 복용을 잠시 쉬어야 할까 걱정하는 분들이 있어요. 앞서 1~2번에서 설명한 것처럼 오랜 기간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이 불임, 기형아 출산과는 연관이 없을 뿐 아니라 생식기능은 복용을 중단하면 원래대로 돌아오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4 피임약을 복용하면 체중이 증가하나요?

      피임약을 복용한다고 해서 체중이 쉽게 증가하거나, 지방을 축적하기 쉬운 상태가 되는 것은 아니에요. 다만 복용 초기인 사람의 경우 일시적으로 부종으로 인하여 체중이 증가할 수는 있다고 해요. 그러나 일시적이어서 2~3개월 정도 꾸준히 복용하면 괜찮아진다고 해요.


      ❍ 더 알아보기. 피임방법에 따른 피임 실패율(%)

      피임방법에 따른 첫 1년간 피임 실패율

      피임방법에 따른 첫 1년간 피임 실패율

      일반실패율과 최저실패율이 같은 것도 있고 다른 것도 있죠. 의사가 하는 수술과 달리 콘돔, 질외사정, 복합경구피임약과 같이 개인이 직접 사용하는 방법의 경우 시행하는 사람에 따라서 그 효과가 차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일반실패율과 최저실패율이 다른 거예요. 이 글에서 다룬 복합경구피임제의 경우 복용법을 잘 지켰을 경우 최저실패율이 0.3%로 낮은 축에 속해요.

    1. 새로운 포장 : 다음 주기 분의 새로운 약을 이 글에서는 ‘새로운 포장’, 혹은 ‘다음 포장’이라고 표현했어요.
    2. 1년간 피임 방법을 사용하면서 원하지 않은 임신을 경험한 여성의 비율을 나타낸 통계 : 질외 사정, 콘돔, 사전피임약, 구리 자궁 내 장치 등 여러 피임 방법에 대해서 나타낸 통계에요.
    3. 휴약기 : 휴약기는 약 복용을 쉬는(=복용하지 않는) 시기라는 뜻이에요. 호르몬이 들어있지 않은 위약을 먹는 기간 또한 휴약기라고 볼 수 있죠.
    4. 별도의 피임 방법 : 피임약과 병행 가능한 피임 방법으로는 대표적으로 콘돔이 있어요. 더 알아보고 싶으면 비호르몬피임법을 참고해 주세요.
    5. 피임 성공률이 높은 피임법 : 일반실패율과 최저실패율이 같은 것도 있고 다른 것도 있죠. 의사가 하는 수술과 달리 콘돔, 질외사정, 복합경구피임약과 같이 개인이 직접 사용하는 방법의 경우 시행하는 사람에 따라서 그 효과가 차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일반실패율과 최저실패율이 다른 거예요.
    6. 심한 다리의 통증 : 종아리나 허벅지가 붓거나 심하게 통증이 생기는 경우
    7. 피임약으로 인한 성욕 감소의 원리 : 피임약은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을 복용하는 것이었죠? 체내에 에스트로겐의 양이 많아지면 우리 몸에서는 혈장에 존재하는 성호르몬 결합글로불린(SHBG)이라는 단백질의 양을 증가시켜요. 성호르몬 결합글로불린이란 성호르몬과 결합할 수 있는 혈장 속의 단백질 중 하나예요. 이 단백질은 에스트로겐 뿐 아니라 테스토스테론과도 결합해서 혈액 속에 자유롭게 존재하던 테스토스테론을 결합 상태로 전환시켜요. 결합 상태가 되면 그 호르몬은 일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고 할 수 있어요. 테스토스테론은 일반적으로 성욕과 연관되어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성욕이 떨어지는 사람에게 테스토스테론을 주사하면 성욕이 개선된다는 점도 알려져 있죠. 결과적으로, 피임약을 먹으면 혈액 내에 자유로운(결합하지 않은) 상태의 테스토스테론 양이 줄어들어 성욕이 줄어들 수 있다는 논리이죠.
    8. 피임약과 생식능력의 관계 : 피임약의 복용을 중단하고 첫 번의 월경 주기에 임신할 확률은 21.1%, 1년간 임신할 확률은 79.4%였다고 해요. M. Cronin, I. Schellschmidt, and J. Dinger, Rate of pregnancy after using drospirenone and other progestin-containing oral contraceptives, Obstet Gynecol 114 (3), 616-622. (2009).
    References
    • Boozalis, A., Tutlam, N. T., Chrisman Robbins, C., & Peipert, J. F. (2016). Sexual Desire and Hormonal Contraception. Obstetrics and gynecology, 127(3), 563–572. doi:10.1097/AOG.0000000000001286
    • Niklas Zethraeus, Anna Dreber, Eva Ranehill, Liselott Blomberg, Fernand Labrie, Bo von Schoultz, Magnus Johannesson, Angelica Lindén Hirschberg, Combined Oral Contraceptives and Sexual Function in Women—a Double-Blind, Randomized, Placebo-Controlled Trial, 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Volume 101, Issue 11, 1 November 2016, Pages 4046–4053, https://doi.org/10.1210/jc.2016-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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