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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해피문데이는 여성 건강에 밀접한 제품을 디자인하고 이를 보다 발전된 경험으로 제공하는 페미닌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출발했습니다. 2019년 8월엔, 월경관리 앱 '헤이문'의 비공개 베타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2020년 이제, 헤이문의 정식 런칭을 준비하고 있어요. 월경 관리의 필요성을 발견해 세상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헤이문 팀.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시겠어요?
해피문데이 생리대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이와 같은
여성건강 콘텐츠 제작과 보급에 사용됩니다.
모두의 꿈들이 모여 페미닌 헬스케어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획을 긋는 앱이 될 겁니다.
2017년 7월, 해피문데이는 여성 건강에 밀접한 제품을 디자인하고 이를 보다 발전된 경험으로 제공하는 페미닌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출발했습니다.
2019년 8월엔, 월경관리 앱 ‘헤이문’의 비공개 베타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2020년 이제, 헤이문의 정식 런칭을 준비하고 있어요.
월경 관리의 필요성을 발견해 세상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헤이문 팀.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시겠어요?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좌측부터 소은, 휘, 부, 영수, 도진
소은
개발자
안녕하세요, 헤이문의 안드로이드 개발 인턴 이소은입니다.
휘PM
헤이문 PM을 맡고 있는 휘라고 합니다.
부CTO
헤이문에서 서비스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부혜은입니다.
영수디자이너
안녕하세요, 디자이너 조영수입니다.
도진CEO
해피문데이와 헤이문의 연결고리 김도진 입니다.
먼저 헤이문을 소개해주시겠어요?
헤이문 앱 로그인 화면
휘PM
헤이문은 월경이라는 경험을 관리하는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월경인으로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질문들을 적절한 타이밍에 던지고, 기록해야 할 것들을 챙겨주죠.
월경은 사람마다 달라지는 경험인 만큼, 질문과 응답이라는 대화 과정을 통해 각 개인에게 필요한 도움이나 제안을 개인화된 형태로 제공하고자 합니다.
한 줄로 표현하면 ‘월경관리 앱’이군요?
휘PM
네, 월경을 관리한다는 건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개념이라고 생각해요. 주기 관리 앱은 많이 있지만, 정말 나의 월경 라이프를 관리할 수 있는 앱은 없다고 느꼈거든요.
특히 IT 분야에서 여성의 건강이나 월경이라는 분야는 비어있는 영역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온갖 신기한 기술로 세상이 돌아가는데, 이 분야만큼은 아직도 고전적인 느낌이랄까.
바로 이 분야를 개척하고 새롭게 만들어 나가겠다는 신호탄을 쏘아 올린 거죠. 해피문데이가, 헤이문으로요.
가장 기본이 되는 기능은 월경 주기 관리가 될 것 같은데, ‘주기 관리 앱’이라고 표현하지 않는 이유가 있나요?
휘PM
월경은 주기, 그러니까 월경과 월경 사이의 간격이 며칠이나 되는지 이외에도 다양한 국면을 가지고 있는 현상이자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월경하는 사람에게는 월경 기간에도, 월경 기간이 아닌 때에도 월경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이벤트들이 생기니까요.
헤이문은 주기 예측 이상의 경험을 제안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월경 경험을 나아지게 하는 데에는 주기 계산기 말고도 아주 다양한 도구들이 있을 수 있다는 거죠.
예를 들어 월경량이 늘었다고 하면, ‘요즘 들어 어지럽거나 피곤하지는 않았어?’라고 묻고, 매일 먹던 경구피임약을 잊었다고 하면, ‘얼마나 됐는데? 12시간 지났어?’라고 묻는 앱을 그리고 있어요.
도진CEO
해피문데이를 시작했을 때와 비슷한 것 같아요. 월경용품 제조를 시작할 때도 생리대 업체나 유기농 생리대가 없었던 건 아니었거든요. 하지만 생리대의 역할을 어떻게 바라볼지에 대한 관점을 정의 내리고 발전시켜나가는 데에는 차이가 있었어요.
생리대가 휴지와 같은 기능성 제지 용품 중 하나냐, 혹은 여성 건강을 케어하는 시작 제품이냐는 달라요. 생리대를 만들 때 안전성을 첫 번째 우선순위에 놓았던 것처럼, 관점의 차이에서 품질의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해서 시작했고, 헤이문도 마찬가지라 생각해요.
주기관리 앱들은 기본적으로 캘린더에 표시하는 개념에 아직 머물러 있고 해결되지 못한 빈 부분이 많이 있어요. 케어 되지 못한 영역들을 채워야 여성들이 실제로 월경을 둘러싸고 겪는 불편함을 챙길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 바탕을 다지는 역할을 헤이문이 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앱의 예측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도진CEO
중요하죠. 해외 앱은 주기의 정확성과 예측성을 높이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 경우가 많고, 그것을 약속하고 기대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헤이문은 주기를 정확하고 확실하게 알려주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거나, 그로 인해 사용자의 인격을 예측하려는 결과를 범하려 하지 않아요.
휘PM
저희는 사용자가 오늘 겪게 될 감정 상태까지 모두 정확하게 맞추겠다는 식의 자신감 넘치는 태도는 지양하고 있어요. ‘넌 이 날 꼭 월경을 할 거야!’라기보단, ‘우리가 계산해보니까 이때쯤 월경을 할 것 같아’의 태도를 유지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월경은 분명 규칙성을 가지고 일어나는 일이기는 하지만, 하루 단위로 그 규칙성에 대한 강박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간호사 출신 헤이문 PM의 책상에 꽂혀있는 책
휘PM
월경은 여러모로 과 비슷해요. 혈압의 정상 참고치는 120/80이지만, 123으로 측정되었다고 해서 어머나 고혈압이네 하며 걱정하지는 않죠. 다만, 일정한 규칙성을 크게 벗어났을 때 ‘아 이것은 문제상황이구나’ 하고 알람을 삼을 수 있는 정도면 괜찮은 것 같아요.
며칠 정도는 월경이 늦을 수도, 빠를 수도 있다고,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었어요. 예상 월경일이나 월경 지연에 대한 멘트를 적을 때에도 이러한 마음을 담아서 만들고 있어요.
그 과정에서 예외 케이스가 많이 발생하진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개발에 어려움은 없었나요?
부CTO
예외가 상상을 초월하게 많은데요. 최대한 예외를 그룹핑해서 케이스별로 처리하려고 했어요.
영수디자이너
헤이문 팀에는 월경 규칙러와 불규칙러가 있어요. 불규칙러인 개발자님이 예외 케이스를 끄집어 내면서 고쳐야 할 것을 많이 제시해주셨고, 그 외 경우들은 PM 휘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도진CEO
맞아요. 사실 규칙러에게 최적화된 인터페이스와 불규칙러에게 최적화된 인터페이스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앱에 쓰이는 멘트 하나에서도, 규칙러에게는 의미 있는 알람이 불규칙러 입장에서는 불안을 조장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고요.
사실 보통 IT 서비스를 개발할 때, ‘이 기능은 많은 사용자가 사용할 것인가?’라는 기준을 가지고, 사용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 기능을 잘라내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헤이문은 ‘우리 서비스 만큼은 그 기준에 매몰되면 안 된다’는 결론에 다다랐어요.
예측력과 정확성을 높이면서도, 사람에게 현실적으로 일어나는 일을 지워버리면 안 된다는 기조를 계속해서 기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용자의 적극적인 기록을 위한 디자이너의 고민도 컸을 것 같아요.
헤이문 앱의 Today 화면
영수디자이너
우선은 앱의 기본을 다하도록 디자인했어요. 자신의 생활과 관련한 앱이기 때문에 사용하기 좋고, 아이콘이 말하는 게 뭔지 한눈에 알 수 있고, 정보와 텍스트 등이 가시적일 수 있도록요.
기록을 유도하기 위한 요소가 재미는 있지만 불필요한 것이라면, 과감히 배제하려고 했어요.
도진CEO
헤이문 UX의 핵심은, ‘얘네가 물어보는 것은 이유가 있다’는 약속을 가져가는 것이에요. 책임지지 못할 부채를 가져가지 않는 거죠.
다른 앱들은 받을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데이터를 받아놓고 어떻게든 이용하겠다는 방식인데, 우리는 뭔가의 데이터를 받을 때 ‘이게 꼭 필요한지’에 대한 검증 절차를 거쳐요.
헤이문이 많이 물어보지는 않지만, 물어볼 때에는 뭔가 이유가 있고, 답변을 했을 때 내 건강에 대한 힌트를 얻고 케어를 받을 수 있겠다는 믿음과 약속을 주는 거죠.
휘PM
반대로, 몸에 뭔가 이상이 있는 것 같거나 월경과 연관된 어떤 일들이 생겼을 때 제일 먼저 생각나고 일단 열어보게 되는 앱이 헤이문이었으면 좋겠어요.
매일매일 들어와서 성실히 무엇을 입력해야 하는 앱은 아니지만, 사용자가 앱을 찾아올 때마다 그 사람의 상황에 딱 필요한 질문들을 던질 수 있는 앱이 되고 싶어요.
👩💻
Interviewer
헤이문은 ‘누군가의 인격을 함부로 예측하지 않는다’고 이야기 했는데, 오히려 헤이문이 인격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해피문데이가 선택했으면 그 제품엔 이유가 있을 거라는 고객들의 신뢰처럼, 헤이문도 이유가 있는 질문들을 줄 거라는 신뢰가 바탕이 되어주리란 것이 멋있네요.
작년 8월에 비공개 베타를 시작했던데. 실제 고객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부CTO
처음 목표했던 CBT 테스터 수가 200명이었는데, 단기간에 500명 이상이 신청해주셨었어요. 베타서비스이지만 꾸준히 이용해주시는 고객이 많으시고, 또 애정을 갖고 아이디어를 주시는 분들도 많으시고요. 그럴수록 ‘정말 필요한 앱이구나’ 하는 생각을 더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반응이 너무 좋고 잘 써주셔서 감사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휘PM
CBT를 시작한 지 5개월 정도 지난 지금도 활성 사용자 비율이 70~80% 정도로 유지되고 있어요. 불편한 부분도 많으실텐데 정말 놀랍고, 감사하고 그래요.
사실 지난 5개월 동안의 CBT 과정에서 가장 큰 감동이자 힘이 되었던 부분은 사용자분들의 적극적인 목소리였어요. 사용자로부터 개선점이나 새로운 기능에 대한 제안을 받는 채널을 열어놓고 있는데 저희 기대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그리고 오랜 시간 고민한 흔적이 담긴 아이디어들을 많이 보내셨어요. 애정이 느껴졌죠.
사실 저희가 꿈꾸는 바는 훨씬 크지만, CBT에서는 가장 기본이 되는 기능들이 우선 구현되었기 때문에 헤이문이 뭘 하고 싶어 하는지가 전달될 수 있을까 걱정도 했었거든요. 사용자분들이 저희 앱이 추구하는 가치와 방향에 공감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을 때 가장 신이 났던 것 같아요.
자랑하고 싶은 데이터/기능/콘텐츠가 있나요?
오늘의 상태를 알 수 있는 카드.jpg
도진CEO
노력을 많이 한 부분에 대한 자부심이네요.ㅋㅋ
소은
개발자
정말 좋은 질문들이 준비돼있어요. 헤이문은 월경 기간에 맞춰 생각지 못했던 질문들을 던져 주거든요. 월경이 끝났는데 출혈이 있진 않은지, 월경 기간 동안 아팠는지, 어떻게 아팠고 약은 먹었는지.
유저 입장에서도, 평소에 생각을 안 하고 있었던 지점들을 상기시키면서 스스로 건강을 더 신경 쓰게 되는 것 같아요.
관심이 없었다면 질문들이 왜 필요한지조차 몰랐을 텐데, 이 기간에 ‘이런 것들을 신경 써야 하는구나’를 알게 돼서 좋았어요.
부CTO
간호사 출신인 PM 휘님이 꾸준히 공부하며 신뢰도 있는 콘텐츠를 넣어가고 있습니다. ㅎㅎ
휘PM
헤이문의 핵심가치가 간호와 통하는 점이 많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의학이 기술과 연구를 통해 병을 진단하고 치료를 하는 일이라면, 간호는 환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환자의 상태를 관찰하고 기록으로 남기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시시각각 달라지는 환자의 상태를 보면서 별 의미없는 것까지 아무거나 다 기록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이 사람은 혈압을 중요하게 봐야겠으니 혈압을 좀 더 자주 재고 자세히 기록을 남겨야 겠다 같은 걸 판단하는 일인 거죠.
헤이문에도 이런 가치가 담긴 것 같아요. ‘어떤 증상’을 기록해서 가져갈 것인지. ‘어느 시점에 어떤 상황’을 가져갈 것인지.
도진CEO
기획 초반에 간호학의 지향점 등을 들으며, 헤이문 앱이 잘 나오겠다는 확신을 가졌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헤이문 팀에서 iOS 개발자와 UI/UX 디자이너를 채용 중에 있다고 들었어요. 어떤 개발자를 기다리고 계시나요?
부CTO
기술적인 역량이 있다는 가정 하에, 헤이문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 마음을 담아서 좋은 서비스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앱에 공감하고, 아이디어도 내고, 같이 만들어나갈 수 있는 사람을 원해요.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이전에 경험했던 개발은 ‘큰 부분에서 일부분’이었고, 그 일부분을 빠른 속도로 찍어내는 반복 작업이었어요. 헤이문 개발은 그것이 아닌, 초기부터 서비스 전반을 만들어가며 다양한 기술을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이걸 통해서 성장이 일어나겠죠.
도진CEO
세상에 가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경험과 많은 사람이 쓰게 하는 경험은 서비스 개발자에게 가장 중요한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기술이라는 것은 어떠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도구라는 관점에 공감하는 개발자라면요.
파운더 레벨에서 서비스 및 개발에 대한 이해와 의지가 있다는 것도 흔하지는 않은 세팅이죠. 헬스케어 서비스를 만들어갈 수 있는 구성원적 역량도 있고요.
기획이 막막한 상태에서 흘려보내는 시간 없이, 효율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자신 있게 추천할래요.
UI/UX 디자이너는 어떤 분이 오시면 좋을까요?
영수디자이너
지금 헤이문의 전체적인 UI는 가장 기본적이에요. 이걸 좀 더 발전시켜서, 더 사용하기 편한 제스처를 사용하거나 전환 flow도 잘 설계해주실 수 있는 분이 오셨으면 해요. 여성 디자이너 분이 오시면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도진CEO
이 앱은 다양한 월경 하는 사람들이 쓸 것이기 때문에, ‘내 월경이 이렇기 때문에 앱이 이러해야 한다’는 방식이 꼭 옳지는 않은 것 같아요. 모두 자신만의 월경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균형을 잡는 데 있어서는 영수님과 소통하는 과정이 도움이 많이 됐었어요.
물론 성별이 여성이면 편한 지점이 있겠지만, 회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팀원은 많기 때문에 성별 자체보다 ‘그러한 가치에 얼마나 공감하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이쯤되니 팀 문화가 궁금해지는데요. 즐거울 때 축하하거나, 어려울 때 극복하는 헤이문 팀만의 방식이 있나요?
어려움을 마주했을 땐 끝장토론을 합니다.
도진CEO
어떤 이슈가 있을 땐 피하지 않고 끝장토론을 하는 것 같아요. 순간순간 지칠 수도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얘기해보려고 해요. 인지한 문제를 기획적으로 풀 때이든, 개발의 이슈이든.
이유가 뭔지, 해결책이 뭔지 쉽게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지만 일단 얘기로 꺼내놓는 문화가 형성돼 있어요.
추후에 속도를 내기 위해, 긴 관점에서 봤을 때 더 효율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꺼내놓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려고 모두가 노력했어요.
휘PM
아주 큰 이슈들 뿐만 아니라, 자잘한 것들에 대해서도 서로 얘기하는 데 장벽이 없다는 것이죠. 즉석에서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꺼내고, 같이 얘기해나가는데 열려있어요. 논의가 길어진다 싶으면 잽싸게 정식 회의를 준비하고요.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잖아요. 하지만 걱정했던 것보다 합의에 도출하는 게 어렵지 않았고, 그 대화의 과정이 고통스럽지 않았어요. ‘이건 어떡해?’ ‘저건 어떡하지?’ 하고 캐주얼하게 소통하는 분위기는 헤이문 팀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ㅎㅎ
👩💻
Interviewer
헤이문팀의 키워드는 ‘공감’인 것 같네요. 사용자와 공감하고, 팀원과 공감하고.
마무리를 해볼까요. ‘헤이문의 꿈’이 있다면?
휘PM
대명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카톡 한다’ 처럼, ‘헤이문 했어?’ 하는 앱이 되도록.
소은
개발자
진짜 믿을 수 있는 앱이요. 신체와 감정 증상 등 개인적인 영역이 많이 들어가다 보니, 신뢰를 바탕으로 ‘진짜 믿고 쓸 수 있다’는 말을 할 수 있는 앱이 되면 좋겠어요.
도진CEO
모두의 꿈들이 모여 페미닌 헬스케어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획을 긋는 앱이 될 겁니다. 분명한 색깔과 가치를 가지고 만들어나가는 팀이자 서비스니까요.
부CTO
적어도 네 명 중 한 명이 쓰는데, 그 한 명이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는 앱? (단호)(웃음)
영수디자이너
앱스토어 featured 시리즈의 메인으로 걸리는 앱! (런칭 후 1년 이내 가능하다고 봅니다. 회색 글씨 처리 해주세요.)
2020년의 헤이문팀은 어떤 모습일까요?
부CTO
바쁘겠죠? ㅋㅋ 아 이런 건 인터뷰에 나가면 안 되나?
도진CEO
알고 오셔야죠ㅎㅎ 하지만 법정 근로 기준은 지킵니다.
부담 주려던 건 아니었다는 2020 글씨 크기. 해피문데이와 헤이문의 2020을 기대해주세요. :)
헤이문의 정식 런칭 예정일은 9월 16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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