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우리가 어려워 했던 탐폰
탐폰을 사용하기 시작한 건 지금으로부터 7년 전, 20살 때지만 탐폰에 대한 첫 기억(?)은 더 오래전으로 돌아가야 해. 탐폰의 존재를 처음 안 건 초등학교 고학년 때 읽은 성교육 책이었어. 성에 대해서 이런저런 궁금증이 생기던 시절 남자인 친구와 책을 같이 보고 있었는데, 그때 걔가 물어봤던 말이 아직도 기억나. “이게 여성용 자위기구야?” 지금도 어이없는 소리라고 생각하지만,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는 알 것 같아. 그 당시 우리가 받는 성교육은 정자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