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공고

안녕하세요! 해피문데이
대표 김도진입니다👊

김도진(해피문데이 CEO)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해피문데이 CEO 김도진입니다. 사내에서는 DJ로 불려요. 주중에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는 잠을 잡니다.(웃음) 취미는 전시를 보러 다니는 건데요. 작품 그 자체도 좋지만 작가의 삶이나 그림이 그려진 배경같이 작품에 담긴 이야기에 더 흥미를 느껴요. 책을 읽거나 공간을 방문했을 때도 누가 어떤 생각으로 만들었는지 관심 갖는 편이에요.

어떤 계기로 ‘생리대’ 브랜드를 시작하게 되었나요?

저는 피부가 예민한 편이고, 생리통도 심했어요. 생리 기간마다 어떤 종류의 불편함이 있었는데 개선하려고 노력하지 않았어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어느 순간 ‘생리대도 더 좋아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때부터 논문을 찾아보고 화학과 친구에게 궁금한 점도 물어보면서 성분을 파기 시작했어요. 공장도 돌아다니다 보니 개선된 생리대를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고, 만들기로 결정했어요. 나와 내 친구들, 주변 사람들만이라도 좋은 생리대를 쓸 수 있으면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생리대를 직접 만들게 되었나요?

‘안전성’을 1순위로 정하고 우리 생리대를 만들어줄 공장을 찾아 나섰어요. 이때부터 고난이 시작돼요.(웃음) 우선 유기농 생리대는 단가가 높아 공장이 반기지 않았고요. 물량은 적은데 샘플 요구사항이 많아서 귀찮아하셨어요. 당시에는 유기농 생리대에 대한 수요가 낮아서 공장에서 저희를 이해하지 못했고요. 이미 대기업에서 만든 생리대가 잘 팔리는데 왜 어려운 길을 가려고 하냐는 이야기를 참 많이 들었어요. 결국 차선책으로 맨 처음에는 해외 유기농 생리대 브랜드를 수입하는 방법을 선택했어요. 2017년 생리대 파문 이후, 사람들의 태도가 달라졌고 그때부터 국내에서 자체 브랜드 제품을 만들 수 있었어요.

정기구독 서비스로 시작한 게 특이해요.

월경용품은 정기구독과 잘 어울리는 상품이라고 생각해요. 매달 월경주기에 맞춰 배송이 오면 사용자는 월경용품을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돼요. 또 판매자는 수요를 예측해 가격을 낮추고, 고객이 어떤 분들인지 파악할 수 있어요. 제품을 판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제품을 사용하시는 고객이 어떤 분들인지 궁금했어요. 생리대 뿐만 아니라 그분들이 불편을 느끼시는 것을 더 잘 알고, 해결하는 회사가 되고 싶었거든요.

모르는 제품을 처음부터 정기구독하기는 어려워요. 그래서 고객들의 불안감을 낮추기 위해 언제든지 쉽게 구독을 취소할 수 있도록 했어요. 저렴한 가격으로 샘플팩을 미리 사용해 보고 정기구독을 신청하는 방법도 마련했고요.

해피문데이에서 콘텐츠는 왜 중요한가요?

여성들은 초경을 시작하고 임신하기 전까지 몸에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나요. 하지만 그에 대한 정보는 부족하고, 물어볼 곳도 마땅치 않아요. 실제 네이버 지식IN에는 “임신인가요?”같은 질문이 정말 많아요. 많은 여성이 산부인과에 가는 걸 어려워하고, 임신 테스트기의 정확한 사용법 제대로 배운 적도 없죠.

배송 시 보내는 팁카드, 뉴스레터, 블로그를 통해 여성에게 꼭 필요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정보들을 전달하고 있어요. 실제로 건강 정보 게시물을 친구와 공유하고, 배송 때 받아보는 팁카드가 유용했다고 후기를 남겨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믿을 수 있는 정보로 신뢰를 쌓다 보면 도움받으신 분들이 자연스럽게 저희 고객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만 자극적인 광고보다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헤이문’ 앱을 만든 것도 같은 이유인가요?

많은 여성들이 월경 관리 앱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서 여러 가지 질문이 떠올랐어요. “월경일을 아는 게 내 몸을 알고 건강을 챙기는데 어떤 도움이 될까?”, “어떻게 하면 내 몸에 일어나는 일에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할 수 있을까?” 월경 앱이라면 일반적인 캘린더나 메모 앱을 뛰어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월경주기 로직은 단순히 평균을 내는 것보다 발전시켰어요. 한 사람의 월경 패턴도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바뀔 수 있거든요. 이런 변화에 우리 몸이 어떻게 적응하고 반응하는지 초점을 맞춰 월경주기 예측 모델을 만들었어요. 또 헤이문은 가입 시점에 사용자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져서, 사용자의 월경 패턴과 스타일을 분석해요.

예를 들어, 사용자는 헤이문에 월경주기를 기록하면서 ‘월경량이 갑자기 달라졌나요?’라는 질문을 받고 기록할 수 있어요. 내 몸에 어떤 이상이 생겼을 때 헤이문 앱에서 대답을 얻을 수 있죠. 여성들이 자신의 건강을 체크하고 궁금한 점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리고 열어보는 앱으로 만들고 싶어요.

회사를 이끄는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가는 선택인가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우리의 성장 과정이 순간적이거나 단편적인 방식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회사의 빠른 성장을 위해 채용이 늘어날 때에도, 일단 뽑고 보는 것보단 어떤 사람은 언제 채용하고 그들과 어떻게 일해나갈지 신중하게 고민해요. 제품을 만들 때도 보다 환경에 무리가 덜 갈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한 번 더 검토하는 것도 그 연장선이고요.

언제 회사가 성장하고 있다고 느끼나요?

해피문데이가 처음 시작할 때는 “그게 중요해? 너희가 잘 할 수 있어?”라는 시선이 많았어요. 요즘에는 해피문데이의 가치에 공감하고, 응원하는 분들이 훨씬 많아졌어요. 사람들의 인식이 달라졌구나 느낄 때 회사가 성장하고 있구나 느껴요. 투자금으로, 입사해 자신의 역량으로 해피문데이 여정에 직접적으로 동참하는 분들이 늘어나는 것도요. 그리고, 점점 더 우리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와 목표가 커지고 있는 것도 즐거워요. 회사가 올바르게 성장할 때 매출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 같고요.

앞으로의 해피문데이는 어떤 모습일까요?

해피문데이의 미션은 ‘더 많은 여성의 건강한 삶’이에요. 월경을 중심으로 여성의 건강 전반을 관리하는 매니저 역할을 하고 싶어요. 여성은 살아가면서 월경, 성생활, 피임, 임신 등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사건과 맞닥뜨리게 돼요. 그때마다 당황스럽거나 무기력하지 않게 도와주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어요. 모든 여성이 내 월경주기를 예측하고, 올바른 피임법을 알고, 산부인과 가는 게 두려워서 병을 키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헤이문은 초경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모두 자연스럽게 다운 받는 앱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여성에게 필요하기 때문에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해 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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