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공고

주도적으로 성장하는
제 모습이 좋아요

권용우(브랜드 매니저, 입사 3년 차)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해피문데이의 브랜드 매니저 권용우입니다. 3년째 해피문데이와 함께 일하고 있어요.

브랜드 길드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먼저 브랜드 길드의 역할을 말씀드리면 좋을 것 같아요. 해피문데이에서 소비자들이 어떤 경험을 했으면 좋겠는지 정하고, 실제로 느낄 수 있게 설계해요. 예를 들어 많은 여성이 월경 용품으로 생리대만 사용하고 있어요. 그런데 저희는 소비자들에게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월경 용품을 탐색하는 경험’을 전하고 싶어요. 이를 위해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각 제품의 정보와 사용법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첫 시도를 위한 체험팩을 만들 수 있겠죠. 제품 기획부터 제작, 판매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담당하고 있어요.

저는 브랜드매니저로서 해피문데이가 소비자에게 어떤 경험을 드리면 좋을지 가장 앞장서서 상상해요. 목표가 정해지면 제품 기획자와 디자이너, 카피라이터, 운영팀이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계획을 세워요. 모두가 비슷한 그림을 띄우면서 일할 수 있도록 싱크를 맞추는 역할을 하고요.

매니저로서 어떤 역할을 하나요?

브랜드, 마케팅, 운영팀에 매니저가 한 명씩 있어요. 언뜻 일반 회사의 팀장과 비슷해 보이지만, 책임은 크고 권한은 없어요.(웃음) 농담이고요, 그만큼 권한에 집중하기보다는 팀이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꾸준히 고민하는 책임이 큰 역할이에요. 조직이 커지다 보면 개인이 어떤 일을 맡아 하는지 일일이 파악하기 어렵잖아요. 이때 매니저는 업무가 많은 사람의 일은 덜어주고, 마감을 지킬 수 있게 일정을 조정해요. 회의에서 의견이 나뉠 때는 모든 상황을 이해해 우선순위를 정하고요. 마지막으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해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적절하게 어려운’ 목표가 있어야 기분 좋은 긴장감으로 일하고 성과도 더 좋아진다고 생각해요. 매니저는 각 멤버의 특성을 고려해서 목표를 부여하고 함께 달려갑니다.

최근에 가장 신경 써서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온열팩 론칭을 준비했어요. 월경통 때문에 일상에 불편을 겪는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 싶었거든요. 월경통이 심하다면 몸을 따뜻하게 해서 근육을 풀어주면 도움이 돼요. 샤워를 하거나 따뜻한 차를 마시면 좋지만, 일상생활에서 더 간편하게 쓸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붙이는 타입의 온열팩을 만들기로 결정했어요. 제품 기획자와 구체적인 제품 스펙을 논의하고, 디자이너가 패키지 작업을 한 뒤, 카피라이터 분이 상세페이지를 작성해주었습니다.

온열팩을 준비할 때 작은 고민거리가 있었어요. 시중의 다른 제품들은 각종 한약재나 허브같은 것들을 넣어서 화려하게 마케팅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런 성분들의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는 걸 당연히 알고 있었지만, 솔직히 고민이 들었어요. 하지만 제품 본연의 기능에 꼭 필요한 재료만을 사용한다는 기준을 지켜서, 온열 기능에 오롯이 집중한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대신 모양을 개선해 착용감을 높였고요.

해피문데이에 입사한 결정적 이유는 무엇인가요?

자신의 가치관과 맞는 일을 하는 건 어려워요. 저도 이전엔 그러지 못했고요. 하지만 이왕 열심히 일 하는 거, 세상에 도움이 되고 제가 일한 만큼 충분한 보상도 받고 싶었어요. 해피문데이는 성취와 보상 모두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어요. 해피문데이는 '여성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향하지만, 사회적기업은 아니에요. 명확한 수익 구조를 갖고 있고, 사업을 확장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어요. 분명한 영리기업이라 이 회사가 더 좋고요.

해피문데이만의 독특한 일하는 문화는 무엇인가요?

매출보다 고객을 우선해서 결정을 내려요. 최근에 헤이문 앱에서 첫 정기구독 체험팩을 기획했는데요. 다음 달에 자동 결제되도록 할지 또는 사용자가 승인해야 결제가 시작되도록 할지 선택해야 했어요. 매출만을 목표로 본다면 다음 달 자동 결제되도록 했을 거예요. 하지만 아무 걱정 없이 체험해보고, 만족스러울 때 구독을 유지하는 게 고객 입장에서 더 편하고 자율적인 경험이라고 판단했어요. 그래서 첫 결제 이후 사용자가 승인해야만 자동 결제가 시작되는 방식으로 결정내렸답니다.

분기별로 목표 매출을 정하고 달려가면, 동기부여도 되고 속도도 붙어요. 하지만 그만큼 놓치는 게 많다고 생각해요. 중요한 것을 놓치고 길을 돌아갈 때도 많고요. 물론 저희도 목표 사용자 수나 매출이 있어요. 하지만 그게 회사를 움직이는 유일한 동기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요.

스타트업인 해피문데이에서 일하면서 장단점이 있다면요?

업무의 자율성과 권한이 크다는 게 좋으면서도 힘들죠. 누가 시킨 일만 하는 게 아니라, 내가 어떤 업무를 해내야 하는지, 그걸 잘 할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과정도 에너지가 필요하니까요. 그럼에도 같은 시간 내에 더 밀도 있게 성장하는 제 모습이 좋아서 스타트업에 매력을 느끼는 것 같아요. 커뮤니케이션 체계가 간결한 것도 장점이에요. 보고서를 작성하고 결재 라인을 통과하는데 시간과 힘을 들이지 않아도 돼요.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면 담당자에게 직접 회의를 요청하고, 그 과정이 아주 자연스러워요.

커리어에 있어서 목표가 있을까요? 해피문데이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요?

사실 저는 언젠가 창업을 하고 싶어서 스타트업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어요. 해피문데이에서 느낀 건 창업은 나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여서, 나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을 해내는 과정 같아요. 그러려면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지, 우리가 무엇을 잘하는지, 어디가 약해서 어떤 도움을 받아야 하는지 알고 기준을 세워야 해요. 해피문데이는 기준이 명확한 회사에요. 이곳에서 더 보고 배우면서 제 기준을 발견하고 싶어요.

최근 회사가 시리즈 B 투자를 받았어요. 그다음 시리즈 C 투자를 받는데 저도 기여하고 싶어요. 회사와 제가 함께 성장해야,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커지니까요.

해피문데이에 지원할까 망설이고 있는 분에게 하고 싶은 한 마디는?

대충 끓인 라면보다는 푹 곤 사골국 같은 회사에요. 오랜 시간 고민해서 서비스를 만들고, 우리답게 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요. 자극적인 것보다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마음에 드실 거예요. 오셔서 깊은 맛을 느껴보세요.

용우님의 하루 일과 🕐

11:00 1시간 늦출
11:30 커피와 프로틴바 먹으며 to-do list 공유
12:00 메일/슬랙/노션 팔로업
12:30 다이어터들과 식단 도시락으로 점심
14:00 브랜드 경험 아이디에이션
17:00 브랜드 길드 주간회의
18:00 길드 멤버와 1:1 커피챗
19:00 신제품 패키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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