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나오는 여러 탐폰들을 2년간 사용해본 사람입니다. 인스타 광고에서 흡수가 좋다는 이야기를 보고 구매를 했는데 개인적으로 꽤 실망이네요. 흡수력은 타사 탐폰들에 비해 좋은 편인건 맞습니다. 다만 다른 면들에서 매우 불만족스러웠습니다.
1. 질에 넣을 때 따갑고 아픔.
생리 때는 몸이 예민해지기 때문에 질 부근이 부어있고 평소에는 아프지도 않은 것이 따갑게 느껴지곤 합니다. 하지만 타사 탐폰들을 사용하면서는 탐폰이 아프다는 느낌이 든 적이 없었는데 해피문데이 탐폰은 너무 따가워서 놀랐습니다. 주사기 모양 끝 부분의 마감 처리 문제인지 그 부분이 질에 닿아 들어갈 때 너무 아프더라구요. 여기서 1차 실망했습니다.
2. 주사기를 눌러도 잘 안 들어감.
처음 넣고 펌프를 눌러보아도 들어가지 않아 불량인가 싶어서 새거를 뜯어서 재시도를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것도 겨우 들어가더라구요. 손잡이 부분의 지지력이 약한 건지 한 손으로는 절대 넣기 힘들고 두 손으로 넣으려고 해도 겨우겨우 우겨넣어야 되더라구요. 그 후 탐폰 갈 시간이 되어서 다시 한 번 더 시도해보았을 때는 지지력이 약한 손잡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바깥에서 넣게 되다보니 이물감이 너무 심해서 그냥 바로 빼버렸습니다.
이 두 가지 단점이 너무 극명해서 흡수력이 타사에 비해 좋다는 장점만으로는 사용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이 두 가지 문제점이 개선된다면 정기구독하여 사용할 의향이 있습니다만 현재로서는 실망이 매우 컸습니다. 부디 잘 개선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