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때는 탐폰도 몇 달 정도 썼지만 한 번 실패한 뒤로는 무서워서 계속 생리대만 쓰고 있어요. 습하고 뭐가 나기도 하고 밖으로 흐를까 봐 매번 걱정하면서도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너무 산뜻하게 생리 기간을 넘겨서 기분이 좋아요. 물론 생리대라서 밖에 있거나 오래 앉아있으면 땀이 차기도 하고 끝이 접히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제가 써본 생리대 중에 가장 편했어요. 두세 달에 한 번은 응급실에 실려갈 정도로 생리통이 심한데 문데이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가장 심한 날만 진통제 먹고 무사히 지나갔어요.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당연한 게 아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서 순간 울컥하기도 했지만 지금이라도 문데이를 만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생리대는 쟁여두는 게 마음이 편해서 정기결제 대신 몇 달치를 한 번에 구매했는데 탐폰도 사볼까 하고 있어요. 좀 무섭긴 하지만 문데이에서 만든 탐폰이라면 다시 용기 내서 도전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칭찬만 하니까 너무 광고 같은데 정말 아쉬운 점이 하나도 없었던 생리대라 애정이 마구 샘솟는...ㅋㅋㅋㅋㅋㅋ 혹시 고민하고 계시다면 다들 얼른 문데이하세요! 저는 구매를 미루던 걸 가장 후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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