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폰 입문 7년 차, 생리기간 내내 탐폰만 쓰고 있어요.
몇 년전까진 편하다는 장점만으로 탐폰을 써왔는데 플라스틱 이슈를 접하고부터, 체감하고부터 일말의 죄책감이 있었어요. 내 몸엔 편하지만 이 플라스틱은 어디로 가나.. 하는 생각.
전 민감성피부라 패드를 하면 너무 짓무르고 헐고 간지럽고 따갑고.. 등등의 트러블이 심해서 탐폰 입문하고부터는
라이너를 면생리대로 바꿔서 사용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도 '면생리대 하면 뭐하냐 탐폰이 플라스틱인걸'
싶었어요 ㅎㅎㅎ 그러다 해피문데이 탐폰은 분해되는 성분이라는 걸 알게되었고 정기구독을 하게 됐는데 정말 죄책감이 덜해요. 탐폰 포장지도 종이로 쫙 뜯어지고, 그리고 무엇보다 비싸지 않아요.
생리용품이 다 너무 비싸서 그동안 인터넷 최저가로 몇 개씩 쟁여두고 떨어질 때마다 계산해서 사곤 했는데
이젠 정기구독하니 미리 왕창 사둘 필요도 없고, 이제 탐폰 쓰면서도 플라스틱 죄책감도 없으니 너무 좋아요.
특히 가격이 인터넷최저가로 살 때와 엄청 많이 차이나는 것도 아니고, 몇 백원 더 비싼 가격인데 이 정도면 환경사랑비용으로 생각하려고요!
아 그리고 그동안 써왔던 탐폰들에 비해 확실히 뺄 때 부드러워서 좋아요! 단지 어플리케이터가 딱딱한 편이 아니라서 삽입할 때 좀 어색하긴 한데 이건 점차 쓰다보면 나아지겠죠?ㅎㅎ
많이 영업하고 다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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