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살부터 6년 동안 탐폰을 사용했구요
국내/외국 브랜드 탐폰 유명한 건 다 사용했습니다.
해피문데이 탐폰은 친환경적이고 건강한 재료를 쓴다고 하시니, 다른 브랜드와 다른 점들이 눈에 띄긴 하네요.
먼저 흡수량이 아주 좋습니다. 유기농 순면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에요. 보통 유기농 순면으로 만든 제품은 흡수율이 떨어져서 장기간 사용이 어렵습니다. 이것은 평균 여성들보다 월경 양이 훨씬 많아 매달 어려움을 겪는 제 간증입니다^^; 여기 제품은 흡수율이 좋아 2시간 간격으로 갈아줘도 괜찮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탐폰 슈퍼 기준으로 평균 1시간 30분 간격으로 갈아주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밑에 까는 중형 생리대에 샐 정도입니다.)
두번째는 탐폰 낱개 포장지가 종이인 점이 좀 불편했어요. 샤워하고 나서 젖은 손으로 탐폰 포장지를 뜯으면 종이라서 너무 잘 찢어지고 손에 붙어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어요. 타 브랜드는 99% 비닐 포장지에 담기 때문에 그동안 불편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요. 비닐이 자연분해가 어렵기 때문에 종이 포장지를 선택하신 것 같아서 브랜드 이념상 이해 가는 부분이라 불만은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그립감이 안좋아요... 이건 진짜 고치셔야될 것 같은데요... 탐폰 중간을 잡고 보통 검지로 꼬리 부분을 밀어 삽입하지 않습니까? 그 중간 부분이 너무 얇고 말랑해서 손으로 고정이 안되고 흐물거려요. 결론은 탐폰 삽입을 너무 힘들게 합니다. 탐폰 플라스틱이 너무 얇은 느낌이에요. 솔직히 이건 정말 불편했어요.
전체적인 평점은 4점 드리고 싶네요. 탐폰 그립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매달 정기 배송을 해주는 점이 우선 최고이구요, 유기농 순면인데도 흡수율이 참 좋아요. 그래서 그 외의 단점을 감안하고 앞으로도 사용하고 싶네요. 다만 탐폰 플라스틱의 경도와 그립감을 보완하신다면 더 사랑받는 제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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