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문데이로 탐폰에 입문하여 정기구독 시작한 지 반 년이 되어 갑니다. 20년 가까이 생리대만 사용했기에 적응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지는 않았어요. 처음에는 삽입 자체가 어려웠고, 그 다음에는 삽입 속도나 각도에 따라 삽입 후에도 이물감이 느껴져서 힘들었어요. 이젠 적응 완료! 마음의 여유를 갖고 천천히 적응해가는 시간이 필요한 듯해요.
정기구독을 시작하고 나서부터 좀 더 제 생리주기나 패턴에 신경을 쓰게 됐어요. 예전엔 생리대 중형 대용량 사 두고, 양이 많으면 두 개 쓰는 식으로 사용했는데, 해피문데이는 소포장이다 보니 좀 더 내 패턴에 맞춰 세심하게 쓰게 되는 것 같아요.
원래는 적은 양으로 일주일 정도 했는데, 요즘은 짧고 굵게 끝나는 편이라 정기구독 구성을 살짝 바꿨어요.
이밖에 해피문데이 좋은 점!!
1. 내 몸에도 좋고 환경에도 좋은 유기농 순면! 장기적으로는 생리대 포장도 종이라든가 생분해 가능한 재질로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2. 주기마다 생리대 구입하기가 귀찮은데 자동 발송되는 데다 너무나 쉽게 주기나 구성을 바꿀 수 있다. 넘나 유저 프렌들리..
3. 체험팩 통해 좀더 가볍게 탐폰에 접근할 수 있었다는 점~
4. 그밖에 블로그, 앱을 통해 힘든 생리 기간을 함께 견뎌낸다는 느낌을 줍니다 ㅎㅎ 다른 곳에서 하기 힘든, 산부인과 검진 경험이라든지.. 좀 더 다양한 컨텐츠를 기대할게요!! (저는 생리불순으로 처음 산부인과 가기 전에 질 초음파가 넘 무서웠어요.ㅋㅋㅋ)
5. 해피문데이 계속계속 쓰고 싶어요! 여성을 고객으로 하는 기업인 만큼 기업 문화나 지향 측면에서 여성 고객들을 실망시키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는 애정 어린 노파심 ㅎㅎ 적게 일하고 많이 버시고 평생 생리통 없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