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말 안 하고, 정말 생리대 유목민이었던 제가 처음 정착한 생리대, 탐폰입니다.
생리통이 심한 편이기도 하고, 회음부가 워낙 예민한데다가 기간이 긴 편이라 그런지 생리 끝나면 꼭 질염에 시달려서 한 달에 2주 정도를 내리 고생했었는데, 우연히 알게 된 해피문데이로 생리대 바꾸고 나서부터는 질염도 안 앓고, 생리통도 신기하게 확 줄어서 하루에 네 알씩 먹던 진통제 두 알 먹거나 안 먹고 있습니다.
생리대에 정말 민감하게 반응해서 그동안 수없이 생리대를 바꿔 썼는데, 이젠 그냥 한 번에 편하게 배송해서 쓸 수 있어서 좋습니다.
탐폰도 해피문데이로 처음 쓰기 시작했는데, 격한 운동(장거리 달리기, 웨이트, 크로스핏 등) 즐길 때도 이물감 없이 편안해서 왜 진작 안 썼지? 싶을 정도예요.
직업 특성상 오랫동안 야외에서 움직이면서 생리대를 못 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오전 내내 탐폰 하나로 버텼는데도 라이너에 거의 묻음 없이 흡수체가 다 흡수해 줘서 아주아주아주 쾌적했어요. 내년 여름에 훈련과 생리가 겹쳐도 꿉꿉함은 조금 덜 수 있을 것 같아 안심입니다.
또, 다른 생리대 브랜드에 비해 포장이 적은 단위로 되어 있는 편이라 따로 생리대 파우치 안 들고 그냥 저거 봉지 하나 가방에 넣고 외출하면 딱이더라고요. 봉지도 안 핑크핑크하고 꽃잎 안 날려서 좋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다른 순면 생리대 썼을 때 양이 상당히 많은 편이라 아무리 울트라 대형이다, 수퍼 대형이다 해도 한 시간에 한 번씩 안 갈면 미끈거린다는 느낌이 있을 정도였는데, 해피문데이는 순면리지만 흡수력도 괜찮아서 그 어느 때보다 쾌적한 생리 기간을 보내는 중입니다.
한 상자 왕창 산 거 다 쓰고 이번에 또 한 상자... 사 버렸어요 ^___^ 다음 생리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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