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탐폰 넣을 때는 이게 맞나 싶어서 갈팡질팡 하고 시간을 많이 썼는데 감이 생기고 나니까 두 번, 세 번째부터는 무리 없이 넣었어요! 다만 애플리케이터의 머리(?) 부분이 직선으로 쭉 내려오다 보니 손가락에 힘을 줘서 고정을 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손이 헛돌기가 쉬웠던 것 같아요. 그 부분은 조금 아쉽습니다.
하지만 착용 중에는 정말 쾌적했어요. 생리 컵은 이물감이 너무 심했고, 그렇다고 패드는 쓰고 싶지 않았던 저에게 딱 적당했습니다. 패드를 쓸 때의 불쾌감이나 사용을 끝낸 패드에서 나는 냄새 같은 게 없어서 참 좋았어요! 저는 3~4시간을 간격으로 알람을 맞춰 두고 거기에 맞춰서 갈았는데, 갈아줄 때는 손에 혈이 묻지 않고, 오히려 훨씬 품이 덜 드는 느낌이 들어요. 저는 중간에 [혈의 양 파악 -> 사이즈 선택]을 잘못하는 바람에 혈이 새거나 뺄 때 너무 뻑뻑하거나 하는 경험을 몇 번 했는데 더 쓰다 보면 이런 실수도 줄어 들거라 믿으며 앞으로도 해피문데이 탐폰 꾸준히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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