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체험팩 사용하고 있는 후기에요.
우선 결론은 아쉬운 점이 있긴 함에도 불구하고 ‘계속 해피문데이를 사용하고 싶다’ 입니다.
우선 제가 사용하던 타사 탐폰은 일단 어플리케이터가 단단한 플라스틱이여서 가끔 질 입구 쪽이 건조하면 삽입이 매끄럽지 못했어요. 한번에 꾹 못넣고 여러 차례로 시도해야하는 경우가 있었거든요. 그 과정에서 혈이 손에 묻어나거나 그러면 찝찝하고 뒷처리하는 시간도 소요되고 위생적이지 못한 느낌이 들었어요.
문데이 어플리케이터는 플라스틱인데도 약간 고무 성질이 있어서 질 모양에 맞춰 잘 휘고, 부드러운 촉감, 삽입 시도 한 두번만에 쑥 들어가는 것 같아 그 부분에 높은 점수를 드립니다. 교체과정에서 위생적인 느낌을 받습니다.
근데 이게 또 단점인게 어플리케이션의 삽입체 부분을 잡고 안에 내용물을 밀어 넣으려고 할 때
그 입구가 제 손가락 힘에 쉽게 좁혀져서 내용물을 오히려 쉽게 못빠져 나가게 하는거 같아요. 뻑뻑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한손으로 입구를 누르지않으려고 살짝 받치는 느낌으로 든채로 다른 손으로 내용물을 밀어넣었어요.
어플리케이션 손 잡이(?)부분이 제 손가락 힘에도 쉽게 눌려서 내용물 삽입이 잘 안되어
두손을 사용해야했다는 점은 단점인 것 같아요.
암튼 결정적으로 문데이를 선택하게된 이유는
흡수량인데요.
저는 첫 2-3 일 동안 양이 많은 편인데 타사 탐폰 수퍼 사이즈를 써도 한 시간 이상 지나면 줄줄줄 샜거든요. -_-
정말 한 시간마다 불안해서 갈아야했어요. 야외활동하면 화장실 자주 찾아다녀야해서 탐폰이 더 불편했어요. 그렇게 한시간이 멀다하고 쓰니까 너무 낭비가 심해서 그냥 생리대썼거든요.
그런데 문데이 대단합니다. 한시간마다 교체하던 탐폰을 4-5시간 쓰고 있네요. 세상편해요! 5시간 쯤 되니까 슬슬 새긴 샜는데 팬티라이너와 병행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아무튼 흡수량은 인정합니다. 저는 양많은 날만 슈퍼/레귤러 번갈아 썼어요. 둘 다 만족스러운 흡수량입니다. 제거 시에도 딱히 불편한 건 못 느꼈고, 깔끔하게 흡수한 흡수체를 보니 만족스러웠어요. 타사 흡수체는 혈덩어리가 흡수체 에 흡수되지않고 그냥 따라 딸려나오거나 그런경우도 있었거든요. (너무 적나라해서 죄송합니다-_-)
마지막은 라이트쓰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라이트는 정말 가벼운 느낌. 막 생리 시작하려고 할 때, 터질것 같은 느낌이 들려고할 때, 그리고 거의 끝나갈때 부담없이 정말 라이트하게 쓰기 딱이에요. 보통은 팬티라이너 하는데 정말 팬티라이너만큼 탐폰도 가볍게 쓸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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