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소형, 팬티라이너, 오버나이트), 탐폰 사이즈별로 구입했습니다. 다른 건 아직 못 써봤고 팬티라이너, 탐폰만 써봤어요.
팬티라이너는 보풀 일어나는 거 전혀 없고 부드러워서 좋았어요. 접착력도 좋아서 날개 없는 팬티라이너 특유의 고정 안 되고 이리저리 움직이는 현상도 없습니다. 다만, 타사 제품들에 비해 두께가 조금 얇습니다. 그만큼 착용감은 더 편하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아주 조금만 더 두께가 있었으면 싶기도 했어요.
그리고 개별포장지를 뜯을 때 테이프를 잡아 당겨 뜯으면 조금 깔끔하지 못한 모양새로 뜯깁니다. 왜 이럴까 원인을 찾아봤거든요. 해피문데이 팬티라이너는 타사 팬티라이너들과 달리 테이프 외에도 포장재가 겹쳐지는 입구부분, 그러니까 접착테이프가 붙어있는 그 라인에도 접착이 되어있습니다. 팬티라이너는 다른 사이즈들에 비해 크기가 작은데, 접착제가 이중으로 있다보니 테이프를 잡아 당겼을 때 테이프부분에만 힘이 이중으로 작용해서 그렇게 뜯기는 거 같아요. 제가 이 세상 팬티라이너를 다 사용해본 건 아니지만 꽤 브랜드를 써봤는데 대부분 팬티라이너에 한해 테이프로만 접착이 되어있었거든요.(일반 생리대는 사이즈 불문 대부분 이중접착) 그 부분으로 먼지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해본 적이 몇번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이중 접착이 만족스러웠습니다. 테이프 뜯었을 때 모양새가 조금 너덜너덜 해서 그렇지, 위생적으로는 조금이라도 더 나을테니까요.
정리하자면 팬티라이너는 두께 외에는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두께도 문제가 될 정도로 얇은 건 아니고 그저 개인적인 선호입니다. 어쨌든 굉장히 부드럽고 착용감이 편해서 좋았어요.
탐폰은 레귤러 사이즈만 써봤는데, 착용감은 괜찮고 편합니다. 종이포장재를 사용한 점도 아주 좋았어요. 단점은 몇몇 구매자분들이 언급한 것처럼 어플리케이터입니다. 몸속에 들어가는 부분은 부드럽고 괜찮았으나, 손잡이 부분이 많이 불편했습니다. 잡고 누르는 게 좀 어려웠어요.
그 부분이 손잡이로 활용할 수 있도록 손가락 모양으로 오목하게 모양이 잡혀있는게 아니라 위와 똑같이 일자로 떨어지고, 말랑한데 미묘하게 탄력성있는 재질입니다. 이 모양과 재질로 인해 누를 때 탄력성에 의해 손이 미끌리거나 타사 제품에 비해 힘을 더 사용해야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누를때 뻑뻑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막상 착용하면 편하지만 애플리케이터는 개선이 되면 더 좋을 거 같아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