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해피문데이 탐폰 사용하다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도 않은 끔찍한 경험을 했습니다. 탐폰을 삽입하던 당시, 탐폰의 애플리케이터 (플라스틱 몸체부분)이 탐폰의 본체(순면 부분)과 함께 질 내에 껴버린거죠.
이게 무슨 말이냐고요? 평소처럼 탐폰을 질 내부에 삽입한 후, 애플리케이터를 질에서 제거하기 위해 플라스틱 손잡이 부분을 당겼는데, 제품이 불량이었는지 황당하게도 손잡이 부분만 쏙 빠져나오는게 아니겠어요…손잡이 부분과 함께 질에서 빠져나와야 할 몸체 애플리케이터 (탐폰을 감싸고 있는 플라스틱)는 탐폰 순면과 함께 질 깊숙히 껴있는 상태였죠.
탐폰(순면 부분)은 실을 잡아당겨 꺼낼 수 있지만, 탐폰을 감싸고 있던 애플리케이터가 질 깊숙한 부분에 껴버린 상태라 패닉이었고, 도저히 스스로 빼낼 수 없어 결국 회사에서 산부인과에 달려가서 빼냈습니다…
참고로 전 30대 중반이고 탐폰 초보사용자도 아니구요, 지금까지 10년이상 탐폰을 쓰면서 이런 무서운 경험은 해피문데이 탐폰이 처음이네요.
처음으로 탐폰 사용이 무서워져서 이번달 생리부터는 탐폰을 도저히 사용할 수 없을 것 같구요 해피문데이 장기로 사용하고 싶어 구독신청 했었던 상태인데 이번 일로 탐폰 자체에 트라우마가 생겨 구독도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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