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0월 10일에 올라온 식약처의 결과번복 해명자료에 혼란을 겪고 계신 분들을 위해 공지를 적습니다. 조금 긴 글이 되겠습니다.
해피문데이는 현재 중국 충징에 위치한 공장에서 만든 오레이디 생리대를 정기배송하고 있습니다. 생리대 유해물질 이슈가 제기된 직후, 세계적으로 공신력이 있는 SGS인증기관에 의뢰하여 VOCs(휘발성유기화합물)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검사 리포트를 통해 10종 모두 미검출을 확인하였습니다. (9월 11일 공지사항에 게시)
그로부터 약 2주 후, 추석 연휴를 앞둔 9월 28일 오전 11시, 식약처에서 생리대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생리대 인체 위해성 우려 없는 수준’이라는 결론과 함께 666개 품목에 대한 10종 VOCs 검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그 결과를 바로 확인하니 전체 품목 중 10종 모두 불검출은 단 2개 제품뿐이었고, 그중 하나가 오레이디 대형이었습니다.
그 당시 SGS코리아, SGS차이나, 식약처를 통해서 3번의 실험에서 교차 확인이 된 것이었죠.
식약처 발표자료를 분석한 기사들이 나오면서 또 많은 분이 검색해 찾아오셨고, 고객응대 및 연휴 직전 배송준비로 더 분주해졌습니다.
연휴가 끝난 10일 다시 한번 관련 기사들이 나오며 또 고객 문의가 많아지는 가운데, 식약처가 28일 발표에 결과값 엑셀 입력에 오류가 있었다며 오레이디 생리대 대형에서도 에틸벤젠 0.089, 자일렌 0.172 μg 이 검출되었지만, 유해하지 않다는 발표자료를 냈습니다.
식약처의 정정 수치를 기준으로 보아도, 전체 조사된 생리대 중 가장 낮은 수치로, 안전 범위 내에서도 가장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식약처 실험의 자세한 정보는 알 수 없으나 실험 설계면에서 크게 두 가지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은, 실험조건 중 온도차이에 의한 결과값 차이로 보입니다.
SGS 실험 온도 : 65도 (신체온도의 약 2배)
식약처 실험 온도 : 120도 (신체온도의 약 3배)
(생리대를 착용하시고 120도의 온도를 경험할 경우는 없으니까요..ㅠㅠ)
SGS 실험 설계 : 생리대 완제품 포장을 뜯고 바로 테들러백에 넣어 온도를 높여 포집한 공기로 검사
식약처 실험 설계 : 생리대를 완제품을 냉동분쇄한 후 5g을 분리 실험해 검사
아래 3가지 사실과 실제 사용후기를 바탕으로 편한 마음으로 해피문데이와 함께하세요 :)
1. SGS인증기관의 65도 온도에서 10종 VOCs 미검출 검사 리포트
2. 식약처 검사 설계 조건으로도 국내외 다른 생리대 검출치와 비교해서 낮은 검출치
3. 식약처의 유해하지 않다는 결과 발표
하지만 이 모든 상황과는 별개로 여성 생식분야에 관한 연구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관련 분야 연구 동향을 확인하며, 앞으로 계속 발전하는 제품을 전달하기 위해 공정 어느 부분을 더 개선할 수 있는지 찾아 나가겠습니다.
관심과 응원으로 지켜봐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