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써 보고 후기를 남겨야겠다고 생각해서 이제 작성하네요! 일단 저는 생리대 사용자였고요, 생리컵을 사용하고 싶어서 두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했지만 번번히 실패(라고 하기에 1년이 넘었다...)하던 상황이었답니다. 생리컵 후기 중에 탐폰 사용자는 보다 쉽게 생리컵을 사용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래! 탐폰부터 시작이다!' 라는 마음으로 탐폰을 사용하게 되었네요.
결론부터 쓰자면 다시 생리대로 돌아갈 생각은 없습니다. 생리통이 완전히 사라졌기 때문이에요!!! 만약 생리컵을 사용하게 되어도 탐폰 라이트와 수면 시를 제외하고는 라이트와 혼용해서 사용할 것 같아요.
탐폰의 장점 0위는 굴 낳는 기분, 더 이상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겁니다.
또 다른 장점을 또 말하자면 월경혈에 짓무르지 않는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구요.
저는 첫날 월경통(요통이라고 하나요? 밑이 빠지는 것 같은 고통이라고 하면 아실지 모르겠어요.)이 있었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탐폰을 사용한 뒤로 싹 사라졌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행복하니까 된 거겠죠. 혹시 같은 월경통을 겪으시는 분들은 도전해보세요.
해피문데이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타 브랜드들과 다르게 작은 사이즈인 '라이트'가 있기 때문이었어요. 사실 오랜 월경컵 실패로 많이 지쳤지도 하고, 작은 사이즈로 한번 시도나 해보자는 생각이었기 때문에 라이트로 도전했어요. 하지만 탐폰에 정착한 이후로도 저의 1순위 사이즈랍니다.
저처럼 탐폰(및 삽입형 월경용품) 사용이 처음인 사람과, 월경 양이 적은 사람들에게는 정말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라이트와 레귤러는 사실 수치상으로는 크기 차이(0.2cm)가 많이 나지 않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느껴지는 감각이 놀랍게도 다르답니다... 저는 양이 적은 사람이라 크게 만족하고 있구요, 개인적인 차이인지 삽입 시 레귤러로도 압박감이 느껴질 때가 있어서 대출혈데이가 아니면 라이트를 사용하고 있어요.
또 여러가지로 여성/환경 친화적인 기업이고, 제품을 판매하는 것과 동시에 사이트와 어플에서 월경과 관련된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솔직히 이 정도 정보를 얻었다? 응당 값을 내야 한다고ㅋㅋㅋ 생각해서 함 써보자, 싶었어요.
가족 중에서 탐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저 뿐이라 열심히 영업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탐폰이 삽입형이다보니 거부감이 있나봐요. 그래도 꼭 한 번 사용해보셨으면 해요. 체험팩도 있으니까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