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문데이 광고를 보고 신뢰를 가지게 됐고, 그렇게 제품을 이용한지 2년이 넘었네요. 이제 정기구독 7회차인데, 사실 눈에 띄는 변화는 없었습니다. 물론 굴 낳는 느낌이 사라지고, 냄새가 덜하게 되었고, 가끔 오래 부착하고 있을 때를 제외하면 피부의 발진이 나는 일도 극히 드물게 되었구요. 다만 생리양이 준다거나 생리통이 줄어드는 등, 유기농 생리대를 사용할 때 바랐던 변화들은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운동을 시작하면서 탐폰을 접하게 되었고, 5월부터 해피문데이 탐폰을 꾸준히 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점차 생리양이 줄어드는 것도 보게되었죠. 처음에는 무슨 문제가 있는걸까, 급격한 체중감량으로 체질이 조금 변한걸까, 산부인과에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야하나 생각하며 몇달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아주 최근에 외국의 N사의 생리대(유기농생리대, SAP 프리)에도 발암물질이 검출되었다는 기사를 보고, 생리대를 사는데 무슨 기준으로 사야하는가 꼼꼼히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SAP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해피문데이의 패드에는 SAP가 들어가있고, 탐폰에는 들어가있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죠.
SAP가 나쁘다는 말은 아닙니다. 생리양이 많은 날에는 완전 유기농 생리대로는 다 흡수하기가 어려울 때도 있고, 너무 민감하지 않다면 SAP가 소량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죠. 하지만 탐폰을 사용하면서 생리혈이 줄고, 생리통이 줄어든 것을 보아, 저에게는 SAP가 함유된 제품을 조금 피하는 것이 좋을 수 있겠네요. 물론 패드도 사용할 겁니다. 수면 중에 탐폰을 사용하고 잠들기에는 조금 무섭거든요.
믿었던 제품을 사용하면서 이런 변화를 보게 되니, 참 기분이 좋습니다. 좋은 제품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부디 초심을 잃지 마시고,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 그런 회사가 되어주세요. 그리고 혹시나 탐폰을 사용하려 하시거나, 해피문데이를 사용하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꼭 사용해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특히 탐폰이 정말 물건이에요. 꼭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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