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탐폰을 사용한지 2년 조금 넘었습니다. 휴양지 여행중 갑자기 시작한 생리때문에 미국브랜드 탐폰을 시작한 이후 국내브랜드 화*트 탐폰이 자주 새고 원통모양으로 흡수하는 특성때문인지 제거 시 너무 아파서 16개들이 한통을 채 다 사용하지 못하고 직구를 통해서 플레이텍스 탐폰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탐폰에 익숙해졌다고는 하나 나트라케어의 디지털방식이나 종이로 된 어플리케이터는 예민한 생리기간 스트레스만 더할것 같아 유기농순면 흡수체를 포기하고 플레이텍스 탐폰에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우연히 유기농흡수체이면서 플라스틱어플리케이터가 있는 해피문데이의 탐폰 체험팩을 사이즈별로 주문하여 두번의 생리를 겪고 남기는 후기입니다.
플레이텍스와 해피문데이는 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있는 제품입니다.
우선 착용하는 방법은 플레이텍스가 훨씬 쉽습니다. 삽입시 쏙 하고 들어가는 느낌이 들고 뒷쪽의 미는 부분이 손에서 미끄러지거나 뻑뻑한 느낌이 없어 한속으로 가볍게 삽입니 가능합니다. 하지만 해피문데이 제품은 손가락으로 잡고 있어야 하는 앞쪽 부분이 미끄럽고 뒷쪽의 미는부분이 뻑뻑해서 한손으로는 잡고 다른손으로는 밀게 됩니다. 이때문인지 세번중의 두번은 쏙 들어가는 느낌이 아니고 들어가다 마는 느낌이 들며 이 경우 실제로도 충분히 삽입이 되지 않아 걸을때나 앉아있을 때 이물감이 들어 중간에 제거하고 새로 플레이텍스로 착용한적이 몇번 있습니다. 착용하는 방법은 플레이텍스가 훨씬 쉽기 때문에 두번의 생리기간 중 해피문데이와 플레이텍스를 번갈아가며 사용 했습니다.
해피문데이의 어플리케이터 자체가 플레이텍스에 비해 길어보이지는 않는데 흡수체가 위아래로 많이 압축되어 있는지 제거한 흡수체가 꽤 길어보이는데 이때문이 아닌지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하지만 플레이텍스의 탐폰 착용 시 명치의 통증이나 목끝이 차는 느낌이 종종 들고 착용시 흡수체 때문에 생리통과는 다른 느낌의 복통이 종종 있었는데 해피문데이 제품의 경우 착용만 제대로 된다면 목끝이 차는 느낌이나 생리통 외의 복통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이때문에 착용 방법이 지금보다 조금만 더 수월해진다면 해피문데이 제품으로 탐폰을 바꾸게 될것 같습니다.
하지만 위의 단점이 개선되지 않는 이상 완전히 해피문데이의 제품으로 탐폰을 바꾸지는 않고 앞으로 몇번의 생리를 플레이텍스와 번갈아가며 사용할 예정입니다.
제가 이렇게 긴 후기를 남기는 이유는 나와맞는 질좋은 국내브랜드의 탐폰을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사용자의 후기를 통해 더욱 좋은 제품을 완성하셨으면 좋겠습니다.